데일리로그(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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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N 뉴트로 네일 1호 💅🏻✨
세 번째 오호라 네일은 아주 반짝거리고 화려한 것으로 ㅎㅎㅎ 오호라 N 뉴트로 네일 1호 💅🏻✨ 글리터가 섞여 있고 홀로그램 조각이 있어서 특히 빛 받는 곳에서 아주 예쁘다 ♥ 단순, 깔끔 다 필요없고 화려한 게 최고였다 🙈 너무 맘에 들어서 줄곧 사진으로 남기고 있음
2021.06.27 -
규림발 은지코행
두둥 택배가 왔다. 🚚️=3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열어 본 택배 상자였다면 '아 진짜 오늘 나 수고했다' 했을 텐데 한낮에 일하다가 문자 울리자마자 문 앞에서 집어온 택배라 따뜻한 위로는 모르겠고 일단 귀여웠다. 🥰 저 태그는 얼핏 보면 아마존 택배 같다. ㅎㅎ 📔📔📔📔📔 커버에 끼워서 쓰려고 산 규림 문방구 실제본 노트 (소) 요게 뭐냐면... [마감] 실제본 노트 (~3/17) http://kyurim.net/221364903958?Redirect=Log&from=postView 안녕하세요 : ) 지난번 ... blog.naver.com 도쿄규림일기의 주인(공?) 규림 님이 본인이 쓰려고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가 규림 문방구에 내놓은 노트다. 크기: 9 × 14(cm) 표지: 두성 종이의 분펠 05 ..
2021.06.24 -
꿈 그래프
친구가 썼던 꿈 리스트를 보고 따라해봤다. 는 친구의 그래프를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ㅎㅎ 친구의 꿈 그래프는 y축이 '간절함'이었는데 원작의 y축은 '강렬함'이었다고 한다. "꿈이 강렬한 건 뭐야? 잘 모르겠어. 간절한 게 더 말이 되지 않나?" 그러니까 이 그래프엔 말도 안 되는 꿈도 마음대로 적을 수 있도록 '간절함'이 아닌 '강렬함'을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축이 '간절함'일 때랑 '강렬함'일 때랑 조금 다르게 나온다. 간절함일 때는 '전통혼례복 입기'나 '아마추어 무에타이 대회 출전' 같은 꿈을 적자니 좀 민망하달까. 서핑에 도전하는 게 구글 개발자가 되는 것보다 더 '간절'하진 않은 거고. 친구의 꿈 그래프에선 '뉴욕에서 밥 벌어먹기'와 '뉴욕타임즈에 기고'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뉴..
2021.06.21 -
work and null
2020. 06. 01. 청량하고 선선한 5월이 끝났다. 벌써 6월이다. 회사 다니면서 프로젝트 하나 붙잡고 해왔는데 2021년의 절반이 가고 있다. 약속도 없었고 일기도 안 써서 더더욱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버린 것만 같다. 빨리 배포해놓고 책 읽고 싶다. 내일은 회사로 출근한다! 2020. 06. 02. 아침부터 아주 정신이 없었다. XXX-2 버스가 잠시 후 도착한대서 일어나 있다가 버스를 탔는데, 차가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지 않고 좌회전을 하는 게 아니야! 알고 보니 XXX-1을 탄 거였다. 하필 와도 1과 2가 연달아 오냐... 다른 버스로 갈아타서 역에서 마을 버스로 또 갈아탄 다음 도착. 출근하는데 20분이 더 걸렸다. 사옥에 들어가려는데, 아 사원증 집에 놓고 왔다. ㅎㅎㅎㅎㅎ 잘 자라고 ..
2021.06.14 -
세계의 해상도
勉強って「頭の中に知識を詰め込む行為」ではなく「世界の解像度が上がる行為」だと思う。ニュースのBGMだった日経平均株価が意味を持った数字になったり、外国人観光客の会話が聞き取れたり、ただの街路樹が「花の時期を迎えたサルスベリ」になったりする。この「解像度アップ感」を楽しめる人は強い — トヨマネ|パワポ芸人 (@toyomane) December 16, 2020 공부란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는 행위'가 아니라 '세계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뉴스의 BGM이었던 닛케이 평균주가가 의미를 가진 숫자가 되거나 외국인 관광객의 대화를 알아듣거나 그냥 가로수가 「꽃의 시기를 맞이한 배롱나무」가 되거나 한다. 이 「해상도 업그레이드감」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강하다. 누군가 이 말을 인용한 걸 본 적이 있다. 거기엔 첫 번째 문장만..
2021.06.08 -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한남동 빌라에 사는 아이돌도 종이봉투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모아둬 계속 칼답하다가 "넵!" 대답하려고 4분 동안 고민한 안치홍 이봐 티스토리? API 응답 못 받으면 더미데이터 보여주는 거야? 구글도 메인 서비스인 검색 결과에 UI 버그가 있음. 버그 나와도 하늘 안 무너져~
2021.06.04 -
봄의 일기
바야흐로 봄이 도래하여... 수지구 뷰 맛집 창밖 풍경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공원이 북적이고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겨우내 창밖에 앙상한 가지밖에 없어서, 밖에서 보면 내 방이 훤히 보이겠다 싶었는데 이제 창밖이 초록색 나뭇잎으로 가득 찼다. 작업실 커튼은 안이 아니라 밖에 있고 시즌 한정이다. ㅎㅎㅎ 씨앗을 심어 키운 파프리카 2세대를 드디어 수확했다! 방울토마토만 한 사이즈 ㅠㅠ 빨갛게 잘 익었길래 똑 따먹었다. 잘 씻어가지고 갈라봤더니 나름 씨앗도 잘 들어있다. 애초에 종자 개량을 해서 2세대는 유전적으로 잘 못 크게 한 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 키운 건지는 몰라도, 도시 농부인 척해보기에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끝까지 귀여웠고 열매는 생각보다 달았다. ▼ 집에서 키우는 파프리카 생장 일지는 요기에..
2021.05.29 -
잠을 자고 싶었는데 의미와 존재를 갈망해버렸다
생체 리듬이 또 꼬였다. 새벽 한 시 무렵 침대에 누웠는데 세 시간 동안 눈을 감고 누워있어도 도무지 잠이 들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찾은 수면 유도 영상도, 오디오북도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아 지루하다 지루해' 하는 생각 때문에 더 예민해졌다. 최후의 수단으로 강의를 틀어보기로 했다. 지난 20년 간의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항상 잠을 솔솔 오게 하는 건 강의였기 때문에⋯⋯. ebsi에서 수능특강 한국사 강의를 틀어봤다가 1분만에 껐다. 선생님 텐션이 너무 높아서 덩달아 긴장이 됐다. 수험생용 강의는 패스하고 대학 강의를 찾아보기로 했다. SNUON에서 적당한 수업을 찾다가 인문학 카테고리에 있는 '종교 상징의 이해'라는 제목에 시선이 꽂혔다. 강의 목록을 보자마자 수강신청을 ..
2021.05.20 -
직장인은 어미를 고민한다
테스트 도중 메모리 부족으로 확장앱 프로세스가 강제 종료되는 경우가 드물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 원인을 파악 중이오니... ㅠ 빠르게 조치를 취해서 업데이트하고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수정된 버전을 간단히 테스트해보시고 추가적으로 주실 의견이 있다면 같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이오니'라니... 입사 5개월차가 회사 깃헙 이슈에 코멘트를 남기는데 이런 말투로 글을 썼다. 한참을 고민하며 고쳐 쓴 결과물이었을 것이다. 누가? 내가. 안녕하십니까? 아래에 보인 대로, '-오-'는 공손함을 더하여 주는 어미인데, 상대방에게 '-오-'로써 공손함을 표할 것인가는 표현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명하신 "공손의 의미로"와 같이, 내가 상대방에게 예스러운 느낌으로 공손함을 표하고자 한..
2021.05.15 -
뽀시래기 연대기
이번 휴가 때 본가에서 케케묵은 사진 더미를 찾았다.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중학생 때까지의 사진이 마구 뒤섞여 있었다. 2007년쯤부터 폰카로 일상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그즈음 작은 외삼촌한테 디카도 선물 받았으니, 필름 사진은 그때까지만 찍었던 것 같다. 저때도 작았구나 ㅎㅎㅎ 나지만 애기 젖살 너무 귀여웠네... 100m 달리기였을 텐데 유치원생들도 달리게 했다는 게 좀 신기하다. 처음엔 어디 유치원 다닐 때인지 잘 몰라서 더 어렸을 때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보시더니 여기 한려초라고 그러셨다. 뒤에 초등학생들 체육복 보라고. 워우 초등학생 때도 정말 싫어했던 체육복이지만 다시 봐도 경악스럽다. 한려초 상징이 개나리여서 체육복도 개나리색으로 정했을 것 같은데, 초등생 자신감 즈려밟는 패션이야...🥲..
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