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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라하] Neil과 Ara와 함께 한 프라하 여행 할슈타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프라하로 이동하려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흐린 날씨 때문에 빈에서 하루를 더 묵게 되었다. 마침 오페라 공연도 보고 싶었고, 벨베데레 하궁도 마저 보아야 했기에 빈에 더 머무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서역에서 머무르던 숙소가 깨끗하고 마음에 들어서 하루 더 연장하려 했더니 가능은 한데 방은 옮겨야 한다고 했다. 전날 밤에 방 문제로 난리를 쳤던 투숙객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원래 묵었던 바로 그 방이었다. 그 사람이 소동을 피울 땐 몰랐지, 덕분에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될 줄은. 새 방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먼저 입실한 두 사람이 보였다. "Hello!", 한 마디 했을 뿐인데 한 사람이 엄청 흥분해서는 "You are korean!!!!" 하고 반겨주었다. 그.. 더보기
[빈] 커피, 클래식 음악, 그리고 일기 쓰기_온전한 나만의 시간 Café Landtmann Universitätsring 4, 1010 Wien 아인슈패너(Einspänner) : 5.70유로자허토르테(Sachertorte) : 5.50유로 부르크 극장 공연 시작까지 한 시간 가량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기를 쓰려 했다. 비엔나 3대 카페라는 곳들은 사람이 너무 많길래 적당한 카페를 찾으며 부르크 극장까지 오다 결국 극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란트만(Landtmann)으로 오게 되었다. 여기에 들어갈까 하며 구글맵을 켜 리뷰를 읽어보았는데 비싸기만 하고 가성비는 떨어진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도 빈까지 왔는데 자허토르테와 아인슈패너는 맛봐야지 싶어 야외 테이블을 하나 잡고 앉았다. 7000원짜리 커피와 7000원짜리 토르테를 먹으면서, 리뷰를 무시할 거면.. 더보기
변덕스런 날씨, 그래도 반짝반짝한 브레멘의 크리스마스 마켓 일요일 정오에 광장에서 인형극을 한다는 말을 듣고선 매주 일요일 '맑음'이 예보에 뜨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하지만 흐리지 않은 주말은 몇 주를 기다려도 결코 볼 수 없었다. 결국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 주말인 12월 8일, 수빈이와 하노버에 아이슬란드 준비 쇼핑을 하러 가려다 브레멘도 보고 오기로 했다. (하노버가 주 목적이고 브레멘이 덤이었는데, 주객전도가 될 줄 이땐 몰랐지…) 구글 날씨에선 비가 올 거라 하고, 기본 날씨 앱에선 눈이 내릴 거라 했다. 차라리 눈이 와라 간절히 빌면서 아침 일찍 하노버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하노버 가는 길엔 구름 사이로 신이 은총 내리듯 햇빛이 쏟아졌다. 하노버 가니까 어찌나 하늘이 새파랗던지.날씨 좋으려나보다 싶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브레멘 딱 내리니까 .. 더보기
여행의 끝, 에든버러(Edinburgh) 2018. 01. 01.하루종일 한 것이라고는 비행기를 타고 내린 것밖에 없었는데 어든버러 숙소에 도착하니 금세 밤 열한 시였다. 늦은 체크인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 기분이 뚱했고, 와이파이도 돈 내고 써야 해서 심통이 났다. 2018. 01. 02.누적된 피로. 느즈막이 일어나 씻고 나와서 소연이가 알려준 맛집 리스트 깨러 출발. 첫 번째는 바이런 버거(EH1 1SF). 오레오 밀크셰이크가 맛있대서 각자 하나씩 시켰는데, 음료양이 어마어마했다. 다 먹지도 못할 정도. 칼튼 힐, 그냥 도시 야경. 어두운 길을 거닐며 듣는 아이유와 오혁의 '사랑이 잘'은 가슴을 막 후벼파고... 노래 더 들으려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 걸었다. 아이유의 '밤편지'. 전에 찾아나섰다 결국 못 먹은 버블티, 꿩 대신 닭.. 더보기
아이슬란드 8박 9일 여행 정보 - 숙소편 아이슬란드 숙소 ※ 가격은 모두 4인 기준! 레이캬비크 숙소Proud little apartment in 101Airbnb€360 / 2박침대 3개, 소파베드 1조리 가능 헬라 숙소South Iceland. An old private house by road nr.1Airbnb €138.86 / 1박고요하고 외딴 곳에 있음6명까지 숙박 가능조리 가능엄청 넓음찾아가기 어려움저렴하고 시설 정말 좋음숙소에서 오로라 보임 👍👍👍 feat. 숙소 앞에서 찍은 오로라 스코가 숙소Hotel DrangshildBooking.com €340 / 2박스코가폭포, Black Sand Beach, 비크 마을 가까움조리 불가능조식이 꽤 알참!한국인도 많이 묵는 듯 에이라르바키 숙소Cozy 18DAirbnb €145 / 1박시설.. 더보기
대학생 네 명이서 렌터카 빌려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 2017. 12. 24 ~ 2018. 1. 1. 케플라비크색을 등 뒤로 돌려 매고, 노트북도 캐리어 안에 다시 넣고, 장갑도 허리춤에 달았다. 가방을 무조건 하나만 들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는 이지젯의 조건 떄문에 가방으로 간주될 수 있는 건 무조건 다 없애야 했다. 내 앞에 선 사람도 들고 있던 핸드백을 패딩 주머니에 구겨 넣고 있었다. 사람 다 똑같구나, 웃겼다. 잠에 취한 듯 두 시간을 자고 나니 어느새 케플라비크에 착륙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챙겨 일어나는데 내 겨자색 모자가 보이질 않았다. 착석하고 나서 모자를 벗은 기억은 확실히 나는데, 아무리 뒤져도 모자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 모자를 찾지 못하고 쫓겨나듯 내렸다. 승무원들이 모자를 찾거든 저쪽에 맡기겠다했지만, 이.. 더보기
마음의 위로가 된 프랑스-독일 여행 2017. 12. 15 ~ 22. 편안한 동행 스트라스부르 Meet&Go에 들어가자 저 멀리 작은 탁자에 혼자 앉아있는 근희가 보였다.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근희에게 활짝 웃음을 지으며 다가갔다. "어, 왔어?" 장갑을 벗고 목도리를 풀며 헤치며 근희 맞은 편에 털썩 주저앉았다. 안부 물을 틈도 없이 근희가 받고 있던 전화를 건네 받아 갑작스럽지만 또 반가운 통화를 이어가게 됐다. 전화를 끊자마자 근희에게 과제 진행 추이을 물었다. 쌓여있는 과제 중 끝끝내 에세이 하나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스트라스부르까지 오게 된 근희는 나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에세이와 씨름하고 있었다. 우리가 지금 수개월만에 지구 반대편 낯선 말들로 가득한 곳에서 재회한 사람들이 게 맞긴 한걸까. 학교 앞 카페에서 공강 때 불러낸.. 더보기
고슬라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켓 저번 주 월요일을 시작으로 독일의 많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괴팅엔은 물론이거니와, 카셀과 하노버도 열렸다. 고슬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예쁘기로 소문나서, 전에 고슬라를 여행할 때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한 번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기차를 공짜로 탈 수 있는 Semester Ticket도 있으니, 꾸려진 팟에 나도 동참해 당일치기로 고슬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Markt를 메인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오밀조밀한 전구가 많아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이고,마켓을 중심으로 작은 상점들이 둥글게 놓여있어서실외인데도 실내에 있는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호스피스에도 큼지막한 트리가 놓아져있고! 도착하자마자 핫초코를 한 잔 사마셨다.이 컵을 챙겨놨어야 하는데 괜히 반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