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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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평창은 겨울왕국 ☃️
겨울은 다 갔고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 황량한 3월 중순에 평창에 가서 뭘 하나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 폭설이 내려서 재난문자까지 왔다 비수기 + 평일 콤보라 사람은 하나도 없고 한겨울 강원도 절경을 실컷 누렸다 여행 계획은 원래 여행 가서 짜는 것 오빠 낮잠자는 동안 구글링을 열심히 해봤다 화요일 체크인 낮잠 흔들바위(산채정식) vs 가벼슬(곤드레밥) → 흔들바위 갔는데 양념더덕황태구이, 산채나물, 기타 찬들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좀 단 편 그래도 만족 수요일 11:40 투숙객 케이블카 무료 12:45 다키닥팜 - 생오리숯불구이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숲길 1시간 코스 = 약 2시간 예상 유명식당 → 배불러서 패스 평창장 올림픽시장 → 아주 작았음. 먼데 굳이 방문은 비추. 장 입구에 핫도그랑 호떡 파는..
2024.03.31 -
낮에는 서핑 밤에는 party time - 서핑캠프 2일차
2022. 10. 09. 새벽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양양으로 음쥬가 넘어왔다. 일찍 일어나서 음쥬 픽업하러 가야지 했는데 늦잠을 자서 실패 T_^ 음쥬도 합류하고 일하러 간 써니도 잠깐 돌아와서 같이 📍하이타이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후식은 📍인구브루잉 에서 추우니까 따뜻한 라떼랑~~ 밀크티랑~~ 미니멀의 기준은 내가 정하는 거야 뭐 하나 허투루 둔 게 없는 소품들 개미 눈 트윙클 뉴닉의 찐팬 음쥬 저 굿즈 티셔츠가 아주 탐나고 예뻤어 이런 위트 넘 조은 걸 파도 놓침~ 파도 놓치고 풍덩~ 또 놓치고 (풍덩) 보드 잡고 입수~ 또 놓치고 뒤늦게 테이크오프 해보았지만 또 풍덩 뭔 뚜껑 닫듯이 입수를 하냐 (보드 놓치지 않으려는 필사적 노력) 물놀이 후 단백질 보충 정말... 노곤하다... 옥탑방에 살면서 옥..
2022.10.30 -
휴가 모아서 가을 서핑하러 양양 레쓰고우 - 서핑캠프 1일차
2022. 10. 08. 개천절이 붙은 주말 or 한글날 대체 휴일이 붙은 주말에 이틀 정도 휴가를 더해서 친구들과 서핑 캠프를 다녀오기로 했다. 역시나 서핑에 진심인 개미가 주최(?)를 해서 사람을 모았다. 개미가 그간 서핑을 배웠던 선생님께 직접 연락을 해서 강습도 예약했다. 지난 번의 서핑 여행 멤버에 더해서 음쥬가 새 멤버로 들어왔다 🥰🥰 ↓ 지난 번 첫 서핑 여행은 이랬다쥬 인생 첫 서핑 도전 🏄🏻 | 속초-양양 여행 2022. 04. 21 - 22.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핑을 해보러 친구들과 양양 여행을 떠났다! 🌊🏄🏻 초보운전이지만 소듕한 차주님 덕분에 여행이 반은 편해졌다 👍 서핑 고수인 독일어 쌤이 양양에서 서 eternal-records.tistory.com 오전 7시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2022.10.23 -
인생 첫 서핑 도전 🏄🏻 | 속초-양양 여행
2022. 04. 21 - 22.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핑을 해보러 친구들과 양양 여행을 떠났다! 🌊🏄🏻 초보운전이지만 소듕한 차주님 덕분에 여행이 반은 편해졌다 👍 서핑 고수인 독일어 쌤이 양양에서 서핑으로는 Ingu beach가 유명하다고 했지만 우린 숙소에서 가까운 물치로 갔다. 호이짜어어어어우우우오오와아아핫짜 파도는 하나도 없는 수준이지만 (0.2m) 강사님이 다 밀어주셨다 푸시~~ 업!!! ↑↑↑↑ 비장한 표정과 집중하는 입 (나도 모르게 볼살을 많이 깨물었다... ㅎ)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 인생 첫 서핑 소감 웻슈트 입으니 생각보다 안 추웠다 겨울에도 정말로 할만할지도? 패들링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체력 방전 지름길. 어떻게 파도만큼 빠르게 팔을 젓죠 푸시업 = 버피 변형 느낌..
2022.04.24 -
순천만습지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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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 찍사가 똥손이어도 추억은 될 거야
"날씨 좋으면 서울숲 안 갈래? 서울숲에 피크닉." "조와~~ 피크닉 할 거면 성수에서 음식 테카웃하면 되려나? "그러면 될 듯? 아 그럼 뭘 챙겨가야하나? 다들 자기 엉덩이 깔고 앉을만한 것만 챙겨오자." 가장 넉넉한 엉덩이 주인은 영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윤주의 제안 그대로 나는 1인용 방석을 하나 들고 갔다. 윤주의 가방 속에선 반의 반으로 접힌 신문지가 나왔다. 영진이는 세 명이 엉덩이 걸쳐 앉을 수 있는 크기의 파란 돗자리를 들고 나타났다. 어쩜 성격대로 가져왔나 몰라 참. 단풍놀이 막차를 탈 수 있는 주말이었다 ✨ 사람 드글드글한 곳 피하자며 온 서울숲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피크닉 나온 사람들 정말 많았지만, 야외라서 그런지 어디에 앉아있어도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가을딥 윤주와 봄..
2021.11.06 -
화담숲, 혼자서도 흥 오르는 단풍 놀이 🍁
이틀 휴가를 어떻게 하면 잘 썼다고 소문이 나려나 머리를 굴리던 와중에 발견한 화담숲! 지금 딱 단풍 절경을 볼 수 있는 시즌이라 입장권도 미리 예약해야 했다. 오전 9시부터는 이미 매진이라, 8시 반에 입장하는 걸 하나 끊었다. 세상에 출근도 10시 10분 전에 미적거리며 일어나 하는 요즘인데, 8시 반에 산행이라니 믿기지 않지만 ㅎㅎㅎ 휴가를 알차게 쓰겠다는 일념 하나로 오전 7시에 일어나 보기로 했다. 새벽에 톡토독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잠결에도 '아 단풍 구경 망했네' 하고 생각했다. 이른 아침 곤지암으로 향하는 내내 안개가 자욱했다. 앞앞차가 안 보일 정도 👀️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출입구 도로 기준으로 위쪽 주차장은 만차였다. 날이 좀 추우니 재킷 위에 숏 패딩도 걸치고 ..
2021.11.05 -
귀여운 캐스퍼 타고 탄도항 당일치기
어렸을 땐 장거리 트럭 운전사인 아빠를 따라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트럭 운전석 뒤엔 엉덩이 너비 정도 되는 공간이 있다. 키 작은 초딩이 두 다리 뻗고 누워도 충분히 넉넉한 공간이 나왔다. 거기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있으면 엔진의 열기 덕분에 전기장판을 켠 것처럼 등이 뜨끈뜨끈했다. 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에서 균일한 엔진 소리를 듣다가 스르륵 잠에 들었다. 온 가족이 아빠를 따라나설 땐 트럭이 아니라 다마스를 타기도 했다. 뒤편에 있는 시트를 접고 이불을 깔면 언니랑 둘이 누워서 데굴데굴 구를 수도 있었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참 좋아했다. 차에서 듣는 노래를 좋아하고, 히터를 켜고 있다가 창문을 살짝 열면 훅 들어오는 낯선 온도의 바람을 좋아했다. 밤에 텅 빈 도로를 달릴 때 일정하게 지나가..
2021.11.05 -
1일 4도시 좽
11시간 차를 빌려서 용인, 성남, 광주, 수원에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 일 년 중 몇 안 되게 부지런히 돌아다닌 날이었다. 매일 혼자 놀고 있으니 사람이 있어야 어디 나들이라도 가진다. 지난달 여수에서 시내 주행도 기똥차게 연습하고 왔는데 마침 록빈이가 서울에 놀러 와서, 편하게 돌아다녀보자고 차를 렌트했다. 🚙💨 매번 눈독만 들이고 빌리진 못했던 셀토스가 마침 딱 있어서 얼른 예약했다. 쏘카로 늘상 빌리던 차는 레이, 여수에서 항상 타던 엄마 차는 소나타였다. SUV 살 거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셀토스 시동을 켰다. "얘는 브레이크가 되게 예민하네 😅"하고 멋쩍게 웃으면서 들썩들썩 주차장 밖으로 나왔는데... 와 골목 양쪽으로 차가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었다.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대난관..
2021.10.08 -
[영등포] 원두, 커피메이커, 모카포트, 템퍼, 그라인더... 오프라인 커피용품 매장 어라운지(ArounZ)
2017. 08. 23. 오빠가 템퍼가 필요하대서 홍대 간 김에 파는 곳을 찾아보았는데의외로 검색해도 마땅한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 오프라인 커피 용품 매장이라고 검색하니가장 가까운 곳으로 나오는 게 양화대교 건너 영등포구에 있는 '어라운지'라는 곳이었다. 마을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는데,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이런 곳에 매장이 진짜 있는 건가 싶어 걱정도 되었다.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 나오고 골목으로 들어가니 엄청 커다란 매장이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맞은 편엔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부 로스팅 기계와 원두 소분기는 현장에서 가동하여 판매할 원두를 가공하고 있었다. 당연히 로스팅 된 원두를 살 수도 있었지만, 집 앞 원두 가게보다 ..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