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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등포] 원두, 커피메이커, 모카포트, 템퍼, 그라인더... 오프라인 커피용품 매장 어라운지(ArounZ) 2017. 08. 23.오빠가 템퍼가 필요하대서 홍대 간 김에 파는 곳을 찾아보았는데의외로 검색해도 마땅한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오프라인 커피 용품 매장이라고 검색하니가장 가까운 곳으로 나오는 게 양화대교 건너 영등포구에 있는 '어라운지'라는 곳이었다.마을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는데,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이런 곳에 매장이 진짜 있는 건가 싶어 걱정도 되었다.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 나오고 골목으로 들어가니 엄청 커다란 매장이 보였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맞은 편엔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일부 로스팅 기계와 원두 소분기는 현장에서 가동하여 판매할 원두를 가공하고 있었다.당연히 로스팅 된 원두를 살 수도 있었지만, 집 앞 원두 가게보다 조금 더 비.. 더보기
비 내리는 여수, 차분한 여행 2017. 08. 13 - 15.나고 자란 곳이면서도 가보지 못한 곳이 참 많다. 향일암도 아주 어렸을 적에 딱 한 번 가본 터라 기억이 나지 않고, 장도도 지나가면서 이야기만 들었을 뿐. 동동다리도 무척 예쁘다고 하던데, 가볼 기회가 없었다. 원래 여행지가 그렇지, 오히려 늘 사람이 붐비다는 이유로 혹은 언제고 갈 수 있다는 이유로, 주민들은 잘 가지 못하는 곳들.모장옻닭은 내가 여수에 사람을 데리고 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이다. 한동안은 간판도 달지 않은 채 장사를 했는데, 알음알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늘 붐볐다. 내가 운전해서 가본 적이 없고, 지도에서 찾아본 적도 없으니 모장이 어딘지, 여길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단골 손님이다!옻닭집 앞엔 작은 선착장이.. 더보기
#2 여유롭게 찾아 다닌 제주 핫플레이스 식당 & 카페 (자매국수, 살롱 드 라방, 꿈꾸는 흰 당나귀) 1. 자매국수원래도 유명한 집이었지만,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뜨면서 심각하게 떠버렸다는 제주도 고기국수집, '자매국수'이다. 24시간 운영한다는데, 언제 가더라도 (심지어 새벽조차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란다. 오빠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딱 저녁 물 빠지고 밤 손님 오기는 전이라 그랬는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빈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앉자 마자 웨이팅이 생긴 걸 보니 정말 운 좋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나는 고기 국수를, 이모랑 오빠는 비빔 국수를 주문했다. 비빔 국수가 더 맛있었다. 토요일에 그 근처에서 먹었던 다른 고기 국수 집도 비빔 국수가 더 맛있었는데, 거긴 참기름 맛이 다 한 거나 진배없는 맛이었다. 거기를 생각하며 자매국수집 양념 맛을 비.. 더보기
#1 겨울, 혼자 걸었던 길고 긴 사려니숲길 2016. 12. 06.12월 3일, 이번 해 벌써 세 번째 제주에 왔다. 저번 두 번은 여행이었지만, 이번 방문의 제1 목적은 결혼식이었다. 그래도 휴학의 마지막 여행이니 기간을 넉넉히 6일로 잡았다. 물론 김포에서 제주 가는 시간은 저녁 늦은 시간, 제주에서 김포로 오는 시간은 오전이니 엄밀히 말하면 제주에 있는 시간은 4일이나 다름 없긴 했다. 토요일 저녁과 목요일 오전, 시간이 간절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는 시간대라 아주 싼 값에 비행기표를 끊었다.김포에서 제주 가는 날, 공항에 너무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까치산을 지나면서 열차가 연착됐다는 걸 깨닫고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바람에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캐리어를 집어들고 미친듯이 뛰었다. 평소에도 딱히 좋아한 .. 더보기
[강남] 카카오프렌즈 강남플래그십스토어 2016. 11. 06.원래 일찍 일어나서 DDP 전시도 구경하고 강남에서 밥 먹고 카카오프렌즈샵 갈 작정이었는데, 록빈이랑 수다 떠느라 밤을 새버렸고 엄청 엄청 늦잠을 잤다. 점심 먹으러 나설 쯤엔 이미 오후 2시였어서 강남으로 이동하면 점심시간이 끝나 버릴 것 같아 그냥 설입에서 먹고 이동하기로 했다. 록빈이가 파스타 먹고 싶다고 해서 이태리상회를 가기로 했다! 저번에 먹었던 찐-하고 짭쪼름한 까르보나라가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였다. 그런데... 그런데...이태리상회 앞에 갔더니 사장님이 할머니 생신 잔치에 파스타 만들어 드리러 가느라 오늘 하루 장사를 쉰다고 공지를 붙여 놓은 거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 '엔조파스타'에 갔다. 스누프라이스에 보니.. 더보기
[혜화] 창경궁 야간개장 & 낙산공원 2016. 10. 11.9월 21일 오후 2시 정각에 그 핫한 경복궁 & 창경궁 야간개장 표 예약이 개시한다 했다. 캘린더에 적는 걸로도 모자라 30분 전 알람까지 맞춰 놓고 기다렸다. 30분 전엔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으로 동시 로그인을 한 후에 한 손은 마우스로 컴퓨터를 커버하고 한 손은 겹쳐 놓은 태블릿과 핸드폰의 버픈을 동시에 누르는 연습을 했다. 네이버 초시계까지 틀어놓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크-! 역시 인기가 많은 티켓팅이라 그런지 2시가 땡 치자 페이지 로딩 속도가 훅 떨어졌다. 그래도 개장 기간이 긴데다 내가 예약하려 하는 날짜는 평일이어서 되게 여유롭게 날짜를 고를 수 있었다.운이 좋았는지 손이 빨랐는지 경복궁과 창경궁 티켓팅을 모두 성공했다! 창경궁은 11일, 경복궁은 13일로 골랐.. 더보기
#8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있는 동해 천곡천연동굴 아파트 단지 사이, 천곡천연동굴 동해에서 태백으로 넘어가기 전에 어디 한 군데 더 구경하자하며, 미리 검색해뒀던 '천곡천연동굴'에 들렀다. 도착지는 가까워지는데 주변 경관이 이런 '천연동굴'이 있을 법한 모양새가 아니라서 의아했다. 정말 '천곡천연동굴'은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다.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안전모를 하나씩 착용한 후 깊은 동굴로 천천히 내려갔다.기이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까지 하던 동굴!색색의 조명으로 밝혀 놓아서 다행이었지, 처음 이런 곳 탐사할 때는 그 어두움에 떨릴 것 같다.왼쪽 아래는 자라다 똑 끊어진 종유석, 오른쪽 아래는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다 결국 만난 석주다.지하수가 흘러서 바닥은 아예 진흙인 곳이 많았다.종유석이나 석순은 딱딱하니까 바닥도 딱딱할 줄 알았는데, .. 더보기
#7 전망은 좋지만 공기는 답답한 동해 묵호등대 묵호등대한국에선 서핑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들었는데, 어디 단체에서 무리로 와 서핑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서핑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거라 한참을 구경했는데, 초보자가 쉽게 타기는 어려워보였다. 저 많은 사람 중에 파도를 그럭저럭 탈 수 있는 사람은 고작 둘 셋이 다였다. 서핑도 해보고 싶은 스포츠 중 하나였는데, 진입장벽이 높아보인다.묵호등대로 올라가는 길 위에 '출렁다리'가 있다. 높이 자체는 꽤 높은데 아래쪽 길 경사가 심해서 다리를 건너는 건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채환이 쭈구리~등대를 바라보는 개 두 마리! 도대체 누가 현금을 물려놓았는지!이 하얗고 예쁜 등대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등대 자체가 퍽 높은 곳에 위치해서 굉장히 시야가 넓다.채환이가 어디있나 하고 찾다보니 저 밑에 특이한 벤치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