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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대림미술관] The Selby House(즐거운 나의 집) 2017. 08. 18. 돌콩이와 함께 간 대림미술관 전시, 'The Selby House'.이름과도 같이 'Selby' 작가가 미술관 전체(!)를 자신의 집처럼 꾸민 전시였다. 건물 전체를 활용했다는 말은 정말 말 그대로였다.미술관 내부의 벽 페인트 색도 남달랐고,건물 외벽과 유리창에도 그의 일러스트로 가득했다. 심지어 티켓팅하는 곳의 뒷편에 설치된 커튼마저, 그의 일러스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스탭들 옷차림이나 그들의 역할 설명 또한 센스가 가득했다.전시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것이 셀비인지, 혹은 다른 기획자인지 모르겠지만전시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챙긴 센스가 돋보였다.순회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대림미술관 온라인 회원인 경우에 20% 할인을 받아4800원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 더보기
[마켓히읗 x 땡스북스] 활자가 흘러 온 시간, 남겨진 글자의 공간 홍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 인스타그램을 켰다. 팔로우 하는 계정 중엔 폰트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폰트 관련 잡지/서적 출간 등을 하는 '마켓 히읗'이 있는데, 지금 홍대의 땡스북스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아, 좀만 일찍 봤더라면! 댓글로 언제까지 진행하는 전시인지 여쭈었더니, 9월 6일까지가 전시 기간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기간이 넉넉하니 다행, 금요일에 들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재수 작가님이 땡스북스에서 소소한 이벤트를 자주 여시기에, 딱 한 번 밖에 가본 적 없는 나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공간이 이곳 땡스북스였다.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하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읽고 싶은 책으로 가득한 공간. 내가 만들고 싶어하는 공간과 닮아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문을 열고.. 더보기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2017-1 과제전 <과제가 먼지> 2017. 06. 15 ~ 16.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64동 302호에 모여 과제를 합니다.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했던 숨쉬기처럼, 내 과제의 진행 상태도 답답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과제전 테마이자 제목이 '과제가 먼지'였다! ㅋㅋㅋㅋ노트북 뒤짚어 엎는 미세먼지 녀석ㅠㅠ 마음만큼은 나도...그래도 쟤는 맥북이다.이번 과제하면서 윈도우로 rails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작년엔 두 번이나 관람객으로 구경만 갔는데이번엔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그것도 세 개나!그래서 얼마나 과제전을 설레며 기다렸는지 모른다. 나는 2층에정보문화기술입문인터페이스프로그래밍,3층에 웹프로그래밍개론 이렇게 3개 수업의 과제를 전시하게 되었다! 과제전 당일 아침에 작품을 설치해야 하는데배.. 더보기
[Sofar Sounds Seoul] Boni(보니) & Laybacksound(레이백사운드) 2017. 03. 18. "특별한 공간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프라이빗 콘서트, 22번째 Sofar Sounds Seoul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더블듀스(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52 지하 1층) 소파사운즈의 새 공연 소식을 듣고는기대를 품고 사연을 적어 보냈다. 이전까지 너무나 즐겁게 보고 돌아왔던 소파사운즈 공연이었지만늘 오빠에게, 오늘 공연이 어땠다며 이야기를 풀 때마다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둘도 함께 공연 보러 가면 좋겠다,한켠에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런 아쉬움과 기대감이 담긴 사연이 선택을 받아기쁘게도 초대장을 받게 되었다. 개강한지 고작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두 달은 족히 보낸 것 같이 지친 우리에게공연 초대 소식은 깜짝선물같았다.오빠에게 그런 선물을 해줄 수 있어 무척 기뻤다 :.. 더보기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소모임/개인전시 '디자인 시음회' 2017. 03. 15. 학교에 '디자인 시음회'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붙었길래 유심히 살펴보다 사진으로 찍어두었다.수요일이 파워공강이라 점심 먹고 살짝 들러 구경해보았다. 스티커 판매대에 놓여있던 스티커 덕지덕지 티비.예전에 다이어리 표지를 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싶어서 스티커를 붙여봤는데되려 번잡스럽고 더럽기만 해서 다 떼버렸다 ㅠㅠ 개인 습작 전시!주로 손 그림과 건물 그림이 많았다. 무슨 그림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저 자잘한 부분을 정말 꼼꼼하게 그려넣은 걸 보고 그 집중력이 대단하다 싶었다.도 닦 듯 그려야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그림. 여러 각도의 다양한 손 모양보조선 거의 없이 깔끔한 선으로 형태를 딱 보여주는 게, 깨꼼하니 예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이렇게 연습해야 뭐가 좀 나오구나 싶기도.. 더보기
[국립한글박물관]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2017. 03. 12. 뻘소리부터 하나 하자면, 전시도 전시지만 사실 전시를 핑계로 교토마블에 가려한 거였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딱 휴일이었다.아, 또 언제 가나. 어쨌거나, 보려했던 전시는 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타이포 관련 전시일 줄 알았는데, 가보니 그래픽과 입체, 영상 전시였다. 1부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어둠 속을 밝히는 '훈민정음'이 있다.글을 모르는 '까막눈' 백성에게 '훈민정음'은 빛이 되었다,의 의미로 구성한 것 같다.무엇보다도 전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그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다.오빠가 먼저 보고는 '우와' 하고 감탄했는데, 그 소리에 돌아본 내 입에서도 '우와' 소리가 나왔다. 전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달-깃들다'잘 보면.. 더보기
[성수] 클림트 인사이드 / 핑거팁스 수제버거 2016. 12. 29. 가장 좋아하는 화가를 꼽으라면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구스타프 클림트를 말할 것이다. 내가 클림트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아주 어렸을 적, 가족과 여행을 갔을 때 묵었던 숙소 욕실에서였다. 그 숙소에서 가장 비싼, 호텔로 치자면 스위트룸 격인 방이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열면 밤하늘을 볼 수 있고, 바깥에 있는 욕조에 물을 받아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고급진 곳이었다. 그런데 욕실 벽에 나를 몹시도 민망하게 하는 그림이 있었다. 남녀가 부둥켜 안고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그림이었다. 혼자 낯 부끄러워 하며, 나중에 가족들도 다 이걸 볼텐데 어떡하지, 샤워 내내 걱정을 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하나도 진하지 않은) 키스를 보며, 배우들이 진짜로 키스를 할 수는 없으니까 인중.. 더보기
[붓들다전] 백작 캘리그라피 전시회 _ 나의 겨울 이야기 / 동전 2016. 12. 02. 백작 작가님이 캘리그라피에서 워낙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다보니, 팔로워하는 많은 캘리그라퍼 중 백작 작가님 밑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는 사람이 꽤 많다. 그래서 전시 소식은 시작 훨씬 전부터 꽤나 많이 들었고, 저번 전시의 퀄리티가 꽤 괜찮아보여서 이번 전시는 한 번 가보고도 싶었다. 어차피 헌혈 해서 받은 영화 티켓이 CGV것이라 강남이나 용산까지 가야 했으므로, 기왕이면 전시가 열리는 강남에서 영화를 봤다. 이날 뭐봤더라.... 아, '신비한 동물사전' 봤다. 너무 시간을 딱 맞춰 나와서 지하철 한 대를 아깝게 놓치고 나니 원래 도착하려던 시간보다 5분 늦게 되었다. 평소엔 정말 싫지만, 이럴 때만큼은 영화 시작 전의 10분 광고가 참 고맙다. 어쨌거나 숨을 돌리고 영화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