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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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 조각 모음
아침 7시까지 검진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7시에 일어났다. 8시에 갔는데 접수처에서 40분이나 기다렸다. 프로포폴 맞고 몇 초만에 잠드나 궁금해서 숫자 세어 봤다. 13초 정도 되었을 때 아드으으으윽 해지더니 잠들어버렸다. 현대 한국인 아니랄까봐 표재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했다. 약을 처방받았다. 언니랑 점심 맛있는 거 먹을 거지만 죽 준다는데 안 먹고 갈 수 없지 언니에게 와규 쏘고 😉 그라츠커피랩 왔다. 에스프레소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했는데 언니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계속 다른 에스프레소 바에도 가보자고 그랬다. 그리고 2차전 ㅎㅎ 밖에 앉아서 무릎 담요 덮고 있었다. 날이 조금 흐려서 추웠다. 야외에서 커피 마실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았구나 싶었다. 언니가 이..
2022.10.31 -
10월 중순 조각 모음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다음 날에 팀 워크숍이 있었다. 개발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창덕궁에 왔답니다(?) 궁 덕후인 팀장님이 해설사를 자처했다. 자꾸 국사학과 출신인 내 눈치 보시는데 정작 나는 듣는 이야기마다 동공 지진 👀️ 어니언 안국점에 가서 겨우 자리를 잡고 거의 30분 걸려서 주문을 했다. 발사믹 소스를 아주 미니미한 병에 담아서 팔고 있었는데 소연님이 다섯 개를 사서 우리에게 하나씩 선물해주셨다 🥰 스무 살 때부터 익히 들었고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전시 '어둠 속의 대화' 체험형 전시라서, 갤러리형 전시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오기 더 좋을 거 같아서 적극 추천했는데, 알고 보니 엔비전스에서 주관하는 전시였다. '시각 장애 체험'이라는 말로만 설명하기엔 좀 더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
2022.10.31 -
10월 상순 조각 모음
토요일 낮 내가 좋아하는 그라츠커피랩에서 너티드롭을 마시며 10월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은 사다줘놓고 나는 아직 안 먹어 본 블루밍턴 베이글 하우스의 베이글도! 초딩 입맛 저격하는 메뉴 많이 달아서 금방 물리기도 하고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절반 먹고 남은 절반은 저녁에 먹었다. 토요일 한적한 시간대에 운동 완료하고! 집에 왔더니 채환이 덕분에 받게 된 에어팟 프로가 도착해있었다. 포장도 못 뜯고 일단 챙겨서 나왔다. 자전거 타고 분당중앙공원 왔는데 개미랑 도착 시간이 딱 맞았다. 개미가 너 지금 개머싯써~~~ 하면서 찍어줬다. 안티티티티 프레자일 갑자기 관객석에서 댄서들이 나타나며 시작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무대 띵곡 오브 띵곡만 뽑아서 불러 준 자우림 T_T 야이야이야이야이야 👋 구운달걀 하나씩 개..
2022.10.31 -
졸업식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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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여름 (下)
중고로 자전거 사고 두 번째 타는 건데 바퀴 터져버림 ㅎㅎㅎㅎ 이번엔 뒷바퀴가 터졌는데 앞바퀴보다 더 교체 작업이 번거로웠다. 자전거 타면 바퀴 터지는 거 예삿일이라 튜브 교체하는 것 정도는 배워두면 좋다는데, 자전거 펼쳐놓고 수리할 곳도 마땅치도 않고 걍 분업화된 노동시장의 흐름에 맞게 저는 개발로 돈 벌어 자전거 수리비로 지출하겠슴니다 ^^7 해 막 진 시간인데 날씨앱 배경이 너무 예쁨 하지만 요즘 보니까 애플 날씨 앱 정확도 너무 떨어져.. 🤦🏻♀️ 오늘도 오늘하늘 📸 이렇게 일찍 출근할 생각 없었는데.. 아침에 '푸릇푸릇'이라는 제목의 공지가 떴다. 일주일간 회사 로비에서 9:30 ~ 10:30에 과일을 나눠준다고 했다. 후다닥 챙겨 나가서 오렌지 받아왔다. ^_^ 오렌지 까는 것도 같이 나눠줬..
2022.08.12 -
7월의 여름 (上)
아스팔트 조각들 폭우 내린 다음 날 탄천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가 난리가 났다. 카트라이더 자전거 현실판... ㅎ 벗겨진 도로 어디서 굴러온 아스팔트 조각들인가 했더니만 여기였네 floated 재난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와중에 손바닥 굳은살 쑥쑥 나이키 매장에 옷 구경하러 갔다가 아주 얇고 가벼운 크롭탑을 발견했다!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랑 같이 입으면 딱 좋겠어서 입어본 거랑 같은 사이즈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택배 받아서 입어봤는데 왜 매장에서 입은 거랑 길이가 다르쥬...? 팔 들면 언더붑 되어버림... ^_^ 테슬라 시승식 겸 양주로 드라이브 🚗 예전부터 궁금했던 오랑주리!! 규모가 아주 큰 식물원 카페였는데 관점에 따라 식물 전시장이 아니라 사람 전시장 같기도... 일단 초록초록하면서 시원한 곳에 ..
2022.08.10 -
회자정리 거자필반
2022. 06. 유리, 재원과 함께 한 까치화방 새내기의 마음으로 헌내기가 새내기에게 밥 사줄 것 같은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근데 아주 만족만족 손톱달 아주 화려한 저쪽 산책로 근희 맞이 겸 나를 위한 꽃다발을 사봤다! 한쪽에 풍성하게 만들어져있는 흰색 꽃다발을 보고, 저거랑 비슷하게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달라 부탁드렸는데, 뒤에 꽃집에 오신 분이 서성거리며 구경을 하다가 내 꽃다발을 가리키며 저것과 똑같이 자기 것도 만들어달라고 했다. 😁 오늘 가장 많이 볼 곳에. 친구들 올 때마다 시켜 먹는 파히타 후식도 시켜먹었다~~! 최소 주문 금액 채우느라고 크로플도 하나 시켰는데 와 더앨리 크로플 메뉴에서 빼라 진짜 이런 건 왜 주는 거야 🤨 어딜 가도 관종이 될 마스크임... 근희도!!! 선물로 꽃을 사 ..
2022.07.16 -
초여름 여행 조각 모음 (3) - 5월 말 ::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곳으로 🌳
예 저는 또 엘베에서 셀카를 찍어 봅니다 드뎌!!! 거실에도 커튼을 달았다. 이제 양쪽 아파트 가릴 수 잇서~~ 운동 후 프로틴!! 득근득근 어후 다 까매~~~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개발자 밭이야~~~ 하며 황급히 발걸음을 재촉하는 나도 까만색... 내V돈V나한테V쓰면서V하고V싶은V거V아직V너무V많아 단어와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ㅏㅏㅏㅏ 실행왕 윤주가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비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미쳤다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다 T_T 노란 소파까지... Light on 점등식까지 따란 ✨️ 열심히 빛을 가려보았지만 빔보다 강한 햇빛 어찌하지 못해서.. 해지기 전까지 올망졸망 모여 앉아 모니터로 보다가 2화부터 각 잡..
2022.07.05 -
초여름 여행 조각 모음 (2) - 5월 하순 :: 언니랑 성수 뚜벅뚜벅 👣
언니가 서울에 놀러 왔다 🙌 커피 맛집 록's cafe에서 아메리카노 내려드리고 껄껄껄 꽃만 보면 왜 사진을 안 찍고선 못 배기는지 결혼식 간 언니 기다리면서 한남동에서 스콘 먹었당 나이 듦 2 마스크 벗다가 귀걸이 당겨버림 😫 성수 블루보틀 출석 🤟 참새 방앗간 같은 오브젝트 넘조타 아날로그키퍼 샘플 마 요게 힙이다 (맘에 들어서 잠깐 프사 했음) 언니랑 성수동 골목이란 골목은 다 훑고 다녔다 cociety workplace for inspiration 나만을 위한 오피스라는데 유교걸 유교보이 다 눈감아~~ 언니가 각 잡고 앉아보랬는데 😑 point of view 돌산집이랑 인테리어가 똑같았던 가게. 돌산집이 얼마나 멋있어질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 전에 혼자 노트북 들고 왔다가 시끄러워서 엉덩이..
2022.07.05 -
초여름 여행 조각 모음 (1) - 5월 초중순 ☘️💚
오월의 시작은 그간 못 봤던 사람들과의 재회로 재우 태영과 집들이했는데 이번 해에 마실 술 다 마셔버렸다 😳 과음 후 또 며칠간 음식을 입에도 못 대다가 지하철에서 쓰러질 뻔했다 T_T 여수 가는 길 Friends 💙💚 할머니 댁 가면서 간식거리 사러 어떤 디저트 가게에 들렀는데 르뱅 쿠키가 진짜 존맛탱이었다!! 근데 할머니 웅천으로 이사가셔서 전에 새 집도 가봐놓고선, 할머니 댁 시내에 있다고 생각하고 러시아워에 시내를 나갔다... 😭 옛날 집 코앞까지 와서야 채환이가 일깨워줬다. 누나 어디가냐구 지금... 허허허 카운터에서 퐁퐁 솟아나는 딸내미 사랑도 넘 따숩고 ❣️ 우리집 아들내미 인서타 사진도 찍어주고 무신사 컨셉으로도 찍어줬다 껄껄껄 딸 오면 바다 낚시 가려고 부릉부릉 하시던 아빠랑 같이 선착장..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