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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커피, 클래식 음악, 그리고 일기 쓰기_온전한 나만의 시간 Café Landtmann Universitätsring 4, 1010 Wien아인슈패너(Einspänner) : 5.70유로자허토르테(Sachertorte) : 5.50유로부르크 극장 공연 시작까지 한 시간 가량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기를 쓰려 했다. 비엔나 3대 카페라는 곳들은 사람이 너무 많길래 적당한 카페를 찾으며 부르크 극장까지 오다 결국 극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란트만(Landtmann)으로 오게 되었다. 여기에 들어갈까 하며 구글맵을 켜 리뷰를 읽어보았는데 비싸기만 하고 가성비는 떨어진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도 빈까지 왔는데 자허토르테와 아인슈패너는 맛봐야지 싶어 야외 테이블을 하나 잡고 앉았다.7000원짜리 커피와 7000원짜리 토르테를 먹으면서, 리뷰를 무시할 거면 뭐하.. 더보기
[빈]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입석에서 본 피가로의 결혼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당일 입석 표를 3-4유로 정도에 판다는 것은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꿀팁이다. 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갈 것이라 다짐하던 때에, 독일에서 교환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가 이 사실을 귀띔해주었다. 이미 부르크 극장에서 뮤지컬인 줄 알고 표를 끊어 들어갔다가, 난데없이 '연극'인 '한여름 밤의 꿈'을 보게 되어 당황하면서, 공연 하나는 그래도 제대로 즐기고 가고 싶었다.빈 국립 오페라 극장 공연은 무대에 올린다는 것만으로 이미 그 퀄리티가 보장되는 공연이다. 그리고 확실하게 '오페라'였다. 대사 한줄 한줄은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귀호강은 하고 올 수 있다는 거다!오페라 보기 전 TIP 1.▷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상영 일정 확인하기 ◁위의 링크에 들어가면 이.. 더보기
[빈]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알베르티나 미술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 Albertina주소_Albertinaplatz 1, 1010, Wien전화번호_+43 1 53483웹사이트_albertina.at개장시간_10:00 ~ 18:00 (수, 금 ~ 21:00)공휴일 개장시간12월 8일_10:00 ~ 21:0012월 24일_10:00 ~ 14:0012월 25일_10:00 ~ 18:0012월 26일_10:00 ~ 18:0012월 31일_10:00 ~ 18:001월 1일_10:00 ~ 18:001월 6일_10:00 ~ 18:00입장료_성인 12.90€, 학생 8.50€ (비엔나 카드 소지자는 10.50€. 학생 할인이 더 저렴했음)오디오가이드_4€빈에서 관람한 네 번째 미술관, 알베르티나.1일 1미술관을 뛴 셈인데, 미술관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지만 이쯤되.. 더보기
[빈] 슈니첼 맛집 'Figlmüller(피그뮐러)' 빈에 왔으니 슈니첼은 먹어줘야지. 입이 짧아 여행을 시작한 뒤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정도로만 식사를 해결해왔는데 슈니첼만큼은 제대로 된 곳에서 먹고 싶었다. 웬만하면 유명한 맛집을 나서서 찾아가진 않는데, 유럽에 온 뒤로는 식당 가격을 예상할 수가 없다보니 미리 검색을 하게 되어 결국은 가성비가 괜찮다는 곳으로 가게 된다. 이번에 간 Figlmüller(피그뮐러)는 빈에서 슈니첼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돼지고기를 얇게 튀겨낸 피그뮐러의 슈니첼! 소스 없이 레몬즙만 뿌려 먹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한다. 소스를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었는데, 소스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만했다. 소스를 주문하지 않은 더 큰 이유는 가격 때문에……. 물만 시켜도 삼사천원인데, 소스라고 추가 비용이 없을리가 만무하니.. 더보기
[빈] Wie Wiener, 도나우 운하길 거닐다 수확제 흘긋 빈의 고유한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시내 건물의 높이에 제한을 두었다는 이야길 들었다. 균일하면서도 각기 다른 오묘한 색으로 칠한 건물. 클래식한 건물 사이로 현대의 상징, 차들이 줄지어 놓여있으니 "그래, 여긴 빈이야." 하고 말해주는 것만 같다.Roßauer Lände Trainingspark도나우 운하(Donaukanal)과 Roßauer Lände 33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 평화롭고 조용한 산책로가 있어, 청명한 날 여유를 즐기러 가기에 맞춤인 곳이었다. 박물관과 미술관으로만 꽉 차있던 일정 사이에 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Erntedankfest 2017 im Wiener Augarten 빈의 수확제! 독일어로는 Erntedankfest(에언테당크페스트)라고 한다. Ernte가 '수.. 더보기
[빈] 장장 여섯 시간에 걸친 관람, 미술사박물관 빈 미술사 박물관 /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주소_Maria-Theresien-Platz, 1010 Wien웹사이트_khm.at전화번호_+43 1 525240개장시간_화-일 10:00 ~ 18:00 (목요일 ~ 21:00)입장료_성인 15€ / 학생 11€ (학생증 지참)오디오가이드_한국어 지원, 4€박물관이 워낙 크고 방대하니까, 영어로 가이드를 듣기엔 너무 지칠 것 같아 한국어로 들었다. 하지만 받은 종이와 오디오 가이드의 번호 매칭이 엉망이라 번거롭게 이것 저것 눌러보며 찾아내서 들어야 했다.굳이 이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오가며 자주 볼 수 있는 미술사 박물관. 건너편엔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데, 화려한 건물 두 개가 마주보고 있어서 이곳의 위치를 몰라도 두 건물을 보면 아.. 더보기
[빈] 부르크 극장에서 'Ein Sommernachtstraum(한여름 밤의 꿈)', 뮤지컬인 줄 알았다가…… 한여름 밤의 꿈 / Ein Sommernachtstraumat 부르크 극장(Burgtheater)주소_Universitätsring 2, 1010전화번호_+43 1514444140웹사이트_https://www.burgtheater.at/de/발권(티켓팅)_https://www.culturall.com/ (한국어 지원)빈에 온 이상 오페라나 뮤지컬 하나는 꼭 보고 가리라 마음을 먹었다.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입석을 끊어 들어가려면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한다기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다른 공연은 없을까 하다 Culturall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3유로 내외의 저렴한 좌석도 예매를 해놓고 시간 맞춰 가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공연이 재미있겠지 싶어서 부르크 극장에서.. 더보기
[빈] 성 페터 성당의 오르간 연주, 자장가 같은 포근함… 성 페터 성당 / Katholische Kirche St. Peter주소_Peterspl. 1, 1010 Wien전화번호_+43 1 5336433웹사이트_peterskirche.at (공연 일정 확인 가능)벨베레데 궁전을 보고 나오니 3시 20분 전. 3시에 성 페터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를 한다는 정보를 얻어서, 그걸 보러 갈 작정이었는데 이렇게 타이밍 기막히게 나왔다. 벨베데레에서 성 페터 성당까지 딱 20분! 잰걸음을 친 덕에 오르간 연주 시작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 궁전에서 성당까지의 20분 중 15분은 사실 두 발로 빠딱빠딱 걸은 시간이다. 연주를 놓치지 않아, 장딴지에 힘 빡 주고 걸은 보람이 있었다.성 페터 성당을 들어서자 어디선가 오르간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여기 저기 눈을 굴려도 오르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