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행복에 겨운 유월의 다이어터

2024. 6. 22. 23:40데일리로그

2024. 06. 01 ~ 14.

 

 

원주 가는 길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룰루

 

근데 강원도 들어서자마자

급격히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먹구름이 잔뜩 꼈다

 

 

 

마침 또 에브리씽 페스티벌을 한다구

근데 선우정아랑 카더가든이 온대서

냉큼 달려갔다

 

봄처녀 그 자체였던 선우정아💚💙

 

 

 

성수동 힙한 가게 사장님 같았던 강산에

 

 

 

갑자기 비가 막 쏟아져서

사람들이 다 같이 부스럭대며

비옷을 꺼내 입었다

 

급 추워졌는데 비닐이 체온 유지를 톡톡히 해냈다

 

야외 공연을 비 맞고 보는 것도 왠지 무드 있구

초여름밤에 촉촉하게 공연 보는 것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

 

 

 

우리 저기에 나오고 있다구

 

 

 

문득 눈에 들어온 그의 빈 병 컬렉션

 

 

 

중지 임신설

(대회에서 찢어진다면 중지의 이 굳은살이 뜯겨나갈 줄 알았다)

 

 

 

대회 전날 먹으려고 유명하다는 정일품 손약과, 모약과를 미리 주문해뒀다.

배송 오래 걸릴까봐 일주일 전에 주문했는데

괜히 너무 빨리 시켜서

모약과 하나씩 집어먹는 바람에

체중 감량에 살짝 방해가 됐음

 

 

 

칼리오페 가서 시켜본 신기한 디저트

보기엔 정말 예뻤는데

너무 달기만 해서 별로였다

 

 

 

꽃이 폈다고 하면 냉큼 달려가는 젊은이 ^_^

멧돼지도 앉았다 간 꽃밭

(고라니일지도~~)

 

 

 

금계국 사이사이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도 섞여 있어서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정말 예뻤다!

 

 

 

눈호강 풍경...👀💛

 

 

 

통밀 또띠아에 양배추, 양상추, 닭가슴살 넣고 야무지게 말아 먹은 아침

촉촉하게 익힌 스크램블이랑 닭꼬치도 곁들였다

고단백 식단!!

(다이어트식이지만 존맛탱)

 

 

 

오빠가 반해버린 작은 이끼숲

이 희미한듯한 이파리의 식물에 특히 꽂혔길래

이름을 찾아서(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화산석 화분에 심어진 아이를 오빠에게 선물했다

 

 

 

대회 일주일 남기고 먹는

땅콩 크림 가득 들어간 라떼랑 빵과 빵과 빵과 빵,,,

 

행복 멀리 있지 않아

다이어트 중에 빵 한 조각 먹으면 끝

 

 

 

 

(↑ 이러다 양말 적신 사람)

 

 

 

노란 손톱달이 예뻤던 밤

 

 

 

 

 

 

꽤나 맛있는 훈제 오리고기 샐러드~~

회사 테이크아웃 메뉴로 나오는 샐러드 종류가 매일 매일 달라져서

질리지 않는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계속 해나갈 수 있다

직주근접 최고 회사 식당 최고

 

 

 

팀 점심인데 다행히 칼로리가 별로 높지 않은 점심이 나와서

맛있게 다 해치웠다~~ 😚

 

 

 

25주년 기념 티셔츠 XXL로 받았는데

진짜 이렇게 클 줄이얔ㅋㅋㅋㅋ

 

 

 

주문했던 식물들이 왔다!!

상하지 않게 하나하나 잘 포장되어 온 건 좋았는데

식물을 택배로 받으면 포장재가 너무 많이 쓰여서

웬만하면 다음부턴 오프라인으로 사야겠다..!

 

 

 

마르지 않게 물 머금은 티슈로 싸매져 온 후마타 고사리!

잘 키워줄게 🌿🌿

 

 

 

대회 전날 이거 다 먹는 게 목표.

그간 먹고 싶어도 참고 참았던 초코 과자인데

반도 못 먹고 물려버렸다

초코 과자를 거부하는 다이어터

 

 

 

기대하며 사뒀던 약과도

칼로리 채우느라 억지로 두 개 먹고 스탑,,

 

오늘은 단백질 지방 다 필요 없고

작은 용량에 고칼로리인 탄수화물로 최대한 칼로리 채워야 해서

다이제 한 통 다 먹고 오후엔 단식이라고 했더니

애린님이 정말 신기해했다

 

겨울엔 몸이 본능적으로 지방을 좀 축적하려고 간식이 막 땡기게 했나

지난 대회 준비할 땐 달다구리가 먹고 싶어서 혼났는데

이번 대회 준비하는 동안엔 딱히 간식 유혹도 별로 없어서

다이어트가 굉장히 수월했다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