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7. 01:37ㆍ 로그
2024. 07. 05.
회사 화장실 아늑해...
비지엠 조코 에어컨 틀어져서 쾌적한데 비데 시트는 뜨끈뜨끈해
화장실에서 문 걸어 잠그고 인스타 구경하고 있으면 댓츠 마이 컴포트존
2024. 07. 10.
나는 총 없이 전쟁터 나가는 사람~~~
노트북 집에다 놓고 출근함
2024. 07. 14.
오빠가 설거지하는 동안 듣는다고 노래를 틀었다.
물소리도 콸콸
배가 살살 아프던 참인데 지금이다
노랫소리를 두 칸 더 높이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쾌변하고 가뿐하게 나왔는데
오빠가 설거지를 진즉 다 마치고 폰으로 쇼츠를 보는 와중에도 아이패드로 틀어놓은 노래를 안 끄고 있었다
고마워 나의 쾌변지킴이...🧙🏻♂️
회사 식당에서 바캉스 경품 이벤트를 열었다 😆
1등 해먹튜브를 노려보았지만~~
건강하고 맛없는 초코 아이스크림만 받아왔다
아이스크림을 건강하려고 먹냐!!!
아이스크림은 달고 찐하고 고칼로리로 만들자!!!
5층 식당 라인업이 새로 꾸려졌는데
쌀국수에서 한약 냄새가 난다
후토마키 12000원...
아니 이번 라인업 가성비 너무 떨어져
그래서 잘 안 가짐 😩
배고픔에 눈이 멀어 욕심이 과했다
닭강정 두 접시나 가져왔는데
나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니까
배부르지만 다 먹었지
오느른~~ 땀범벅~~
이디야 1인빙수로 무럭무럭 살 찌우기
또디야
손바닥만 하지만 500칼로리가 넘는다
어떡하지 맨날 먹어서
차고 단 거 먹으니까
이제 따뜻하고 짭조름한 거 먹고 싶어서
오래된 분식점 찾아가 순대꼬치랑 떡꼬치 죠지구
다시 또 차고 단 거 먹고 싶어서
딸기라떼도 뿌셨다
단짠단짠의 무한루프에 빠져버림....
2024 바우처 쓰러 브랜드스토어에 왔다!
2만원권 있는데 마땅히 살 게 없고 (예쁜 건 비싸구)
신상 나일론 티샤쓰
후 살 뻔
회사티 너무 많아 참아
쓸데없기 원탑이지만 좀 귀여운 네이버 모자
결국 골라온 건 가죽 마우스패드!!
회사 장패드랑 색이 안 어울려서 아쉬운데
장패드만 빼면 자리가 아주 고급져진다 ✨
주말에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멋진 카페를 찾아가 책을 읽었다.
음악 덕후인 사장님의 취향을 엿보며~~
필름이 쌓여 있어서
브라우저에서 `about:blank` 페이지를 열고
흰 빛을 대고 구경해 보았다
반바지 데드리프트의 구세주
또또디야 (and again and again...)
'자연을담은두부' 콩국수가 아주 맛도리라는 소식을 듣고
간만에 찾아왔다!!
진짜 T_T '맛골칼국수'와 함께 콩국수 투탑이다...
제철음식이라는 게 다 있는 이유가 있나
요즘은 콩국수랑 팥빙수에 꽂혀가지고
원주에 올 때마다 무조건 한 끼는 콩국수를 먹고 가는 것 같다.
yeah heading to DOWNTOWN
일하다 점심 해결하러 찾은 '소문난 해물칼국수&왕돈까스'
내가 찾은 곳인데 제근은 들어본 적 없어서인지 미심쩍어하다가
칼국수 한 입 먹고 바로 즐겨찾기 등록할 마음도 먹었다
나도 열심히 찾았다구~~~
국물이 아주 맛있었다!!!
저녁은 만두 전골 먹었는데 아쉬운 맛..
직장 동료가 배스킨 라빈스 신상으로 새까만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꽤 맛있다고 해서 믿고 담아 보았다. (맛있었다!)
옆에 있던 시즌 한정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도 같이 샀는데
아.... 맛보기 해보고 살 걸
아이스크림 사이로 미적지근한 리콜라 레몬 사탕 조각이 씹히면서 이에 낑기고 맛도 거슬렸다.
제근이 준 팔토싴ㅋㅋㅋ
필시 디자이너 아닌 사람이 매만졌을 획이다
*내 자리*에 모니터도 두 개나 갖춤!
이제 일할 맛이 좀 난다!!!
무진장 세일한다는 말 듣고 갑자기 우다다 산 것 중 하나
귀엽다... 귀여워...
무진장 세일에서 건져 올린 비니루 스커트
너무나 취향이다!!!
회사 유니폼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이거 입고 회사 가면 멋쩍을 수도 있으려나 싶었지만
(나중에 회사 투어 온 엄마도 직원들이 비슷한 옷 입은 걸 보고 내 옷이 유니폼이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패러슈트 치마 작년 유행이었지 않나 싶어
뒷북인가,, 오래 못 입고 유행 지났다고 못 입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됐지만
지금 내 눈에 너무 예뻐 보이니까
일단 사서 올해 알차게 입어보기로 함
노티드 도넛 지금도 구하기 힘든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3일간 이벤트로 선착순 판매한다길래
알람까지 맞춰놓고 땡 치자마자 구매해서 샀다!
맛있긴 맛있더라구,,
두 박스 사서 하나는 코치님 드리고
두 개는 나 혼자 먹고
서퍼스 친구들 맛도 못 봤다고 하길래
두 개는 챙겨가서 네 명이서 노나 먹었다
너네 잠깐 그러고 있어
저녁에 주연이랑 뱅뱅막국수 먹기로 했는데
회사에서 점심으로 갓절임들기름막국수가 나왔다.
다른 메뉴 먹을까 고민했지만, 하 너무 맛있어 보여서 일단 고
늦게 가서 메밀면 대신 소면을 받긴 했는데
안 먹었으면 진짜 아쉬웠을 뻔
먹다가 쿠팡에 갓절임 검색해 봤다 ㅋㅋㅋㅋ
갓절임이 달달상큼해서 들기름 막국수의 짭조름하고 기름진 느낌이랑 상반되다 보니
고명으로 찰떡이었다!!
그에 비해 무덤덤한 팀원도 극찬하며 추천했던 데다가
그전에 이미 어디에서 보고 맛집으로 저장해 뒀던
뱅뱅막국수의 참기름 막국수는...
집에서 해 먹곤 했던 간장+참기름+설탕 넣고 버무린 국수의 고급 버전 느낌
맛없는 건 아니지만, 어린이 입맛 저격 느낌이랄까
주연이가 발레의 잔혹한 면을 알려줬다
텐션이 떨어지다가도 운동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고 목소리가 커지는 내 모습도 발견했다.
재빈 님이 팀을 떠날 때가 되어서야 제대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눠봤다.
삼 년을 한 조직에서 일했는데 최근 한 두 달 프로젝트가 겹치기 전까지는 말도 못 나눠 봤다.
이 조직에서 고여도, 다른 고인물과 영영 통성명도 한 번 안 해본 사이로 남을 수도 있겠구나...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회사 근처의 신규 오픈 에스프레소 바를 재빈님이 소개해주셨다!
샷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메뉴를 골라주셨는데, 맛있다 맛있어...
서서 먹고 빨리 가라는 취지의 바이긴 하지만
여기를 올 일이 있다면 거의 회사 사람들과 점심에 오는 걸 텐데
앉아 있을 자리가 마땅히 없는 게 아쉽긴 했다.
운동하러 센터 앞까지 갔다가 팥빙수 먹고 2시간이나 자다가 그냥 돌아온 사람
원주 가는 길, 날씨가 좋다!
봄에도 금계국이 많이 피어 예쁜 곳이었는데
여름에도 들꽃이 피었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매봉사거리
진짜 원주 맛집 다 찾아다니네
여수보다 원주 지리가 더 훤해지고
맛집 리스트를 꿰고 있는 쪽도 원주고...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명랑 막국수!!
간이 세지 않은데도 깊이가 있는 국물 맛이 좋았다.
양념을 더하기보다는 최대한 슴슴하게 먹는 게 가장 나았다.
여기저기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러 다니다 보니까
달고 짜고 맵고 하는 자극적인 맛보다는
간은 단순한데 깊이와 감칠맛이 느껴지게 음식을 하는 곳이 더 많이 생각난다.
한식보다 양식이나 일식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족도는 한식이 더 높다.
빙수 먹으러 카페 찾아왔는데 대기가 길어서
바로 옆 흥업저수지를 둘러봤다.
언제 한번 걸어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날이 더운데도 제근이 선뜻 구경 가자고 해서 고마웠다.
맨눈으로 봤을 땐 그냥 조용하고 뜨거운 호수였는데
들여다보니 원앙도 지나가고!! 왜가리도 보이고!!
왜가리 가짜인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
인형 만들어서 꼬챙이로 바닥에 꽂아둔 거 아니야 의심했는데
살짝 움직여서 의심 풀었음
욕심주머니 메고 산책하기 ^_^
소복소복 먹으러 횡성까지 달려갔다가
근처 카페에 갔는데 계곡을 끼고 있는 곳이었다
의자 갖고 물에 들어가 앉아서 놀아도 되는!!
제근 차에 마침 또 슬리퍼가 두 개나 있고
입구가 꽤 큰 물병도 하나 있어서
우리도 신이 잔뜩 나서는 바지를 걷어붙이고 들어갔다.
아이들이 본격적인 채집 도구를 갖추고 와서 노는데 좀 탐났다.
물병 들고 훠이 훠이 하고 있으려니
이제 떠나려는 가족의 아이 아빠가 다가와서
"이거 나눠드릴까요?"
하시더니 새끼손가락만 한 굵기의 피라미를 컵에 옮겨주셨다 🌝
이러면 신나버리잖아...
손에 옮겨 담아보니까 미끄덩한 꼬리의 감촉이 느껴지고!!
손에 얼마 못 담고 있어 봤는데 아차 하는 순간 빠져나가버렸다 헿
낄낄 바지 그냥 다 적시고 놀았다~~~
필터 버블에 갇힌 내가 절대 볼 일이 없었던 주제의 콘텐츠들.
마인크래프트로 뭐 짓고 만들고 하는 거,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야 하는 노가다인데 그런 걸 뭐 하러 하고 또 뭐하러 보나 생각했음
근데 막상 보니까 엄청난 작품임...
2340시간을 들여 가로 140cm, 세로 230cm나 되는 거대한 크기의 ‘미륵하생경변상도’를 졸업작품으로 그려낸 미대생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긴 시간 동안 엄청난 스케일의 그림을 실수 없이 완성해야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고행이고 종교적 수행인 셈인데(작가는 무교지만), 마인크래프트로 엄청난 스케일의 건축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에서도 비슷한 경외감이 느껴졌다.
헌터퐝이 낚시하러 가서 신기한 고기를 낚아 회를 떠먹고, 뜰채로 팔뚝보다 굵은 장어를 잡으려다 아깝게 놓치고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채널 썸네일에서 억지스럽게 익살을 부리는 얼굴을 봤을 땐 일단 거부감부터 들어서 나와는 코드가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제근이 필터 버블을 하나 터뜨려줬다.
뷰가 좋은 내 자리~~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초복!!
몸보신은 회사 식당에서 ㅎㅎㅎ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왔다
야무지게 먹고 삼복더위 이겨내 보자고
전에 없던 방화복이 1층에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회사에도 소방안전관리자가 있나,
불이 나면 누가 입고 뛰어들어가는 걸까 궁금하다.
방화복도 한 벌, 산소통도 한 개뿐인데
애정하는 빠더너스의 오당기...🤎
웃겨서 킵해두고 싶었던, 문상훈이 실수로 내뱉은 뒤죽박죽의 말
읽을 때만이 아니라 말할 때에도 이렇게 글자 순서가 종종 섞이는 걸 보면, 인간의 뇌는 단어를 이미지로 인지한다는 이론이 설득적이지 않나 싶다. 말하려는 단어는 생각이 안 나지만 그 단어의 형상이나 길이는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내게도 자주 일어나는데 이렇게 뇌가 작동하는 이유가 대체 뭘지 누가 명쾌하게 설명해줬으면!!
이상 7월의 절반 후루룩 끗!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기롭게 아이폰 배터리 직접 교체하려다 액정 박살 낸 사람 이야기 (0) | 2024.08.30 |
---|---|
근황: 코로나 걸림 (4) | 2024.08.16 |
미끈유월 후보름 (0) | 2024.07.06 |
잘 먹고 행복에 겨운 유월의 다이어터 (0) | 202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