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elf-Review : 신입이 스스로의 쓰임을 증명하는 법

2020. 11. 22. 13:56데일리로그/일하는 사람의 자아

 

 

매일 업무일지 발행하기

진행한 업무 내용과 겪고 있는 어려움을 매일 퇴근 전에 이슈에 적어 발행했다. 업무일지는 내 업무의 정성적 현황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업무의 양과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로 사용할 수 있었다.

'뉴비'의 관점에서 기록 모아두기

처음 어떤 업무에 투입되어 고군분투한 시간과 에너지는 결국 내가 사용한 리소스이고, 이 경험을 잘 정리해두면 이후 새로운 사람이 팀이나 프로젝트에 들어올 때 쓰게 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한 일에서 몰랐거나 헤매거나 진척이 더딘 부분을 발견하는 것을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맥락과 과정을 메모해두고, 이를 정리해서 PR, 일지, 위키 등에 남겼다. 팀의 신규 입사자 가이드를 마련할 때와 테크 콘서트에서 신입의 성장에 대한 발표를 준비할 때 이렇게 모아둔 기록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오너십

기능 변경이나 디자인 수정을 두고 다른 파트 담당자와 논의할 일이 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노력했다. 단순히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요청하기보다는, 내가 고민하고 시도해본 것, 대안이 될 수 있는 것들, 장단점 등을 준비해가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했다. 이렇게 할 때 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오너십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꼈고,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더욱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