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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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LY JOLLY CHRISTMAS 🎅
2022. 12. 19 ~ 25. 점또키! 회사 출입할 때마다 소소한 기쁨 연말 워크샵의 점심 시간엔 랜덤 매칭된 Biz팀과 식사를 함께 했다. 마이에마스에 예약을 해서 왔는데 아니 웬걸 저녁이랑 메뉴가 다르잖아 🥺 스테이크도 못 먹고 뽈뽀도 고를 수 없었다. 대신 와인 한 잔 곁들여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ㅎㅎ 의외로 회사 근처에 마땅한 카페가 별로 없다. 점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늘 지나치기만 했던 젤라또 집에서 후식을 먹었다. 사람들이 코를 콕 누르고 지나간다는… 사뭇 귀여워진 루키 점또키 질려서 21일 점심엔 간만에 오리훈제 샐러드를 먹었지만 이내 점또키 드디어 록빈이가 보내준 거대 몬스테라가 제 화분을 찾았다. 화분값으로만 7만원을 냈다. 큰 화분은 이렇게 비싸구나 😵💫 아니 그래도 이게 그..
2023.01.21 -
나 홀로 집에(Home Alone, 2020)
코-시국에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까지 떨어지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의 홈파티 초대를 모두 취소했다. 친구들이랑 같이 2020년을 마무리하려고 텀블벅에서 '연말정산' 책도 후원해 받아두었는데 김이 팍 샜다. 작년에 같이 살았던 찐친 룸메와의 약속도 1월 중순 이후로 미루었다. 가족들도 말일에 올라와서 같이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는데, 하필 우리 가족이 딱 다섯 식구인 데다 주소지도 모두 달라서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엄마 아빠만 병원 예약 전날에 올라와서 하루만 묵고 내려가시기로 했다. 사람들이랑 홈파티할 생각에 들떠서 오븐이랑 무쇠팬도 사두었는데 무척 아쉽다. 이번 달 팀 회식비로는 32000원 선에서 원하는 걸 사주신다기에 부라타 치즈를 주문했다. 내 돈주고는 선뜻 사기 쉽지 않은 가격의 것들을 매달 ..
2020.12.27 -
대학생 네 명이서 렌터카 빌려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
2017. 12. 24 ~ 2018. 1. 1. 케플라비크색을 등 뒤로 돌려 매고, 노트북도 캐리어 안에 다시 넣고, 장갑도 허리춤에 달았다. 가방을 무조건 하나만 들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는 이지젯의 조건 때문에 가방으로 간주될 수 있는 건 무조건 다 없애야 했다. 내 앞에 선 사람도 들고 있던 핸드백을 패딩 주머니에 구겨 넣고 있었다. 사람 다 똑같구나, 웃겼다. 잠에 취한 듯 두 시간을 자고 나니 어느새 케플라비크에 착륙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챙겨 일어나는데 내 겨자색 모자가 보이질 않았다. 착석하고 나서 모자를 벗은 기억은 확실히 나는데, 아무리 뒤져도 모자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 모자를 찾지 못하고 쫓겨나듯 내렸다. 승무원들이 모자를 찾거든 저쪽에 맡기겠다했지만, 이..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