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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ak Moment, 3일 뒤에 사진 찾으러 오세요~
7/19 필름 느낌도 예쁘지만, 어떻게 찍힌지도 모르는 사진을 3일동안 기다려야 하는 그 기대감과 설렘이 좋을 것 같았던 Gudak(구닥)을 받았다.필름 한 롤에 24장. 셔터 한 번이 소중해지면서도, 얼른 현상을 받고 싶어 일상적 순간에도 카메라를 꺼내게 된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날.수영을 마치고 랩실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터덜 터덜 걸어 사신으로.이 길 이 시선의 하늘은 언제나 탁 트인 느낌이라 좋다. 공부하기 싫어 미적거렸던 시간 월요일에 처음 갔던 아날로그 가든.문에 붙여 놓은 각양각색의 포스터가, 공간의 의미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저녁 어스름에 불 켜졌을 때, 정말이지 안락해보이는 곳.아날로그 가든은 이름 때문에라도 구닥으로 꼭 담아야 할 것 같아서. 서울에 ..
2017.07.25 -
3월 상반기 사진일기
3/2 우유랑 생크림으로 리코타치즈를 만들었다!홈메이드 리코타치즈라니, 내가 리코타치즈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나.우유랑 생크림에다 식초 살짝 소금 살짝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시간만 오래 걸릴 뿐, 라면보다 쉽다 정말!그렇게 만든 리코타치즈랑, 양상추, 딸기, 직접 만든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정말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부드럽게 간 미숫가루까지 곁들이니 정말 건강 가득한 브런치였다. 3/4 토요일의 브런치는 오빠가 만들어 준 모닝빵 샌드위치.버터를 발라 살짝 구운 모닝빵에 양상추와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딸기쨈을 넣으니달달도 하고 상큼도 하고 건강한 맛도 나는 샌드위치가 되었다! 저번에 서가앤쿡에서 먹었던 걸 고려하면,여기에 딸기쨈 대신 파인애플을 끼우면 과즙 팡팡한 샌드..
2017.03.20 -
2월 하반기 사진일기
2/23 오빠가 보낸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요즘 브라렛이 되게 핫해서 눈독 들이던 중이었는데오빠가 마음에 드는 거 생일 선물로 보내준다고 해서 바로 하나 골랐다.'컴온빈센트'의 '트라피체 브라렛'으로 샀다. 흐헿헿ㅎㅎㅎㅎ 입어보니 예쁘긴 진짜 예뻤다.근데 홀터넥은 처음 입어봤는데, 낯선 불편함이 좀 있었다.팬티도 전체가 다 레이스인데 예쁜 팬티들이 그러하듯 편하진 않다.T팬티가 이런 느낌일까....... 원래 페이스북에서 브라렛 광고 사진에서 그리드의 한 부분에 있던 사진인데 이거에 꽂혀서 브라렛을 찾아보게 됐다.다른 그 어떤 것들보다도 이게 원탑으로 예뻐서 도대체 이건 어디서 파는 건가 엄청 찾았는데도 쉽게 찾지 못했다.그러다 발견한 것이! http://www.nastygal.com/clothes/s..
2017.03.01 -
12월 상반기 사진일기
12/9 아마 근 몇 년 간은 뵙지 못할 우 조교님과 작별 커피 회동! 좋은 책과 커피와 깨초콜릿을 선물해주셨다. 나처럼 마르크스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마르크스주의라하면 소련, 북한이 함께 떠올라 막연한 거부감을 가질텐데, 맑시즘을 처음 접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책이라 표지 디자인에 무척 신경쓴 것 같아 책 첫인상이 좋았다. 동화책이나 웹툰 같은 그림에 분홍과 파스텔톤 하늘색이라니, 무거운 '마르크스'라는 이름의 무게를 반의 반의 반의 반으로 덜어놓은 느낌이다. 반쯤 읽었는데 술술 읽혀서 좋다. ㅎㅎ 12/10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수업의 첫 시간. 수업의 시작은 무작정 아무거나, 자유롭게 엄청 큰 종이에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넓은 종이에다 무엇을 해본 기억은 보고서 작성이 ..
2016.12.16 -
북라이프 캘리 서포터즈 8기 & 창비 손글씨당 4기 선정
2016. 06. 28. 북라이프 캘리 서포터즈 8기 & 창비 손글씨당 4기 선정 헤헿ㅎㅎㅎㅎ 27일까지 마감이었던 두 출판사의 캘리 서포터즈에 모두 당선이 됐다! 북라이프는 캘그사 공고에 95명이 댓글을 달았다. 10명을 뽑는다고 했다. 창비는 창비 페이지와 캘그사 그룹에 각각 200명이 넘게 지원해서 총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 메일 수신인을 보니 42명이던데... 그럼 둘 다 거진 10대 1의 경쟁률 ㄷㄷㄷ. 아니 무슨 대학 지원했을 때보다 경쟁률이 높다니... 쟁쟁한 실력가들이 많이 지원했는데 이렇게 뽑히다니 정말 기분도 좋고 뿌듯도 하다! 우수 활동자로 뽑혀서 선물도 받았으면 좋겠다! 담당자분들 작품 하나하나 보고 지원서 읽느라 고생 많으셨겠다 ㅠㅠ 이렇게 뽑아주셔서 감격스럽다. 감사..
2016.11.28 -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서 필기 시험 접수하려다 날 샐 뻔, 그리고 기능시험
2016. 06. 20 ~ 21. 운전 면허 필기 & 기능시험 6/20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미 8시가 다 된 시간이었어서, 8시 15분에 오는 셔틀버스는 제끼기로 했다. 대신 운전면허학원에 전화를 걸어 필기시험을 혼자 보러 가도 괜찮은지를 확인했고, 잠을 좀 더 자다가 강남으로 혼자 가기로 했다. 원래 10시쯤 챙겨서 나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을 먹고 깜박 잠이 들어 11시 반쯤에야 일어났다. 챙기고 나서서 강남에 도착하니 한시 반. 일단 2층으로 올라갔는데, 세상에 마상에 이게 뭐람, 사람이 우그리 박박했다. 진짜 소름 돋게 많았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 지도 리뷰에서 "여긴 오후에 사람이 무척 많으니 꼭 오전에 일찍 가세요."라는 글을 보긴 했다. 그치만 오늘은 평일이고, 사람이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어..
2016.11.27 -
첫 캠퍼스 투어 멘토링
2016. 06. 17. 캠퍼스 투어 멘토링 작년 겨울에 멘토로 등록해놓고, 이번에야 처음으로 멘토링에 참여하게 되었다. 폭염주의보에 오존주의보도 내렸다고 해서 날씨가 더울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그늘 위주로 다니고 가장 더울 땐 실내에서 멘토링을 진행해서 걱정했던 것만큼 힘들진 않았다. 우리 학교에 있는 모든 단대와, 그에 속한 몇몇 학과에 대해 소개해 주었는데 나중에 설문지를 받아 보니 그게 꽤나 유익했던 모양이다. 특히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친구에겐 이렇듯 다양한 학과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은 정보를 얻어간 것 같다. 세상에ㅠㅠㅠㅠ 나한텐 사소하고 작은 일들인데 애들한텐 꽤나 크게 다가간 것 같다. 그런데 처음 보는 애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귀기울여 잘 들어주면서 정작 내 동생의 꿈이 뭔지, ..
201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