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아이폰 배터리 직접 교체하려다 액정 박살 낸 사람 이야기
2024. 8. 30. 23:49ㆍ 데일리로그
대략 삼만원 정도 주고 아이폰 13 미니 배터리 교체 키트를 구매했다.
교체 방법도 숙지해두고 준비물도 다 까서 나열해두고...
하지만 피크 꽂자 마자 하얗게 질려버린 아이폰,,, 하하ㅏㅎㅎ핳ㅎ
(아래쪽에 피크 꽂다가 실수로 전원 버튼 눌러서 켜버렸는데 그때 이미 액정이 나갔다 🥲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오른쪽까지 더 긁어서 돌렸는데 파사삭 하고 유리에 금이 가버렸다. ㅎㅎ)
차라리 그래 그 시점에 전원 켜진 덕에 고생하기 전에 이미 글렀다는 걸 알아서 다행이지
다 고치고 나서 전원 켰다가 액정 나간 거 발견했으면 진짜 분했을 거다...
실패담은 남의 이야기일 줄 알았지
얼마나 자신만만했냐면
공기계? 하나도 없음
아이폰 16 출시일 아직 한 달이나 남음
백업 안 함
실패하면 당장 내일 쓸 폰도 없는 상태로 아이폰 뚜껑을 열려고 했던 것 ㅎ
하도 많이 떨어뜨렸던 폰이라 아마 액정이 이미 많이 약한 상태였던 것 같다
카톡을 볼래도 대충 뭐 이런 식이랄까
(앞으로 저한테 카톡하실 땐 다섯 글자로 요약해서 보내주세요 ^_^)
전화 끊을 때에도 버튼 여섯 개 중에 두 개밖에 안 보여서
상대방한테 종료 버튼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서 찾았닼ㅋㅋㅋ
대충의 UI는 외우고 있어서 전화 문자 카톡 알람 뭐 요 정도는 일단 쓸 수 있다
OS 기본 앱 동작은 시리한테 시키면 되구,,
빠른 시일 내에 공기계 구해서 버티다가 16으로 갈아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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