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 타고 여수에서 제주까지
2016. 08. 17 ~ 20. 제주도 가족 여행 저번 주에는 친가 식구들과 대마도를 다녀왔는데, 이번 주에는 외가 식구들과 제주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저번 제주도 여행도 외가 식구들과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엔 큰외삼촌과 큰이모도 함께 하셔서 더 시끌벅적 왁자지껄했다. 게다가 이번엔 3박 4일이나 되는 긴 여행이었다. 후덥지근하고 쪄 죽을 것 같은 집 대신 시원하고 에어컨 빵빵한 펜션! 게다가 이모가 줄 옷이 잔뜩 있으니 옷은 한 벌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우리 가족 네 명 짐을 작은 캐리어 하나에 싸갔다. 대신 배에서 먹을 주전부리와 과일을 한 박스 담아 갔다. 아빠는 가족들이 밤에 뭐 하고 놀겠냐(는 핑계로)며 낚시 가방까지 챙기셨다. 여수에서 제주도에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배다. 다섯 시..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