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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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은 못 가도 무에타이 체육관은 가요
3월 무에타이 결산 3월 결산을 4월 다 지나가는 지금에서야 쓰지만 그래도 한 달씩 끊어가고 싶으니까 늦게나마 써본다 ㅎㅎㅎ 2월에 배운 더킹 + 위빙에 이어서 다른 방어 기술인 턴을 익혔다. 상대방이 밀고 들어올 때 왼발을 축으로 짚고 뒤로(시계방향으로) 90도 돌면서 상대방을 피하는 기술! 상대방 목을 팔로 밀듯이 지지하면서 돌면 된댔는데 상대방 목이 너무 위에 있다. 허헣.... 관장님도 처음에 가르칠 때만 몇 번 연습시키고 그 이후론 이 기술을 할 기회를 안 줘서 몸에 밸 일이 없었다. 어퍼컷도 배웠다. 의외로 팔만큼 어깨도 자세를 잡는데 중요했다. 상대방 턱을 가격하는 거니까 팔을 들 때 거의 마지막쯤 어깨를 툭 내려놓으면서 주먹이 치고 빠져야 했다. 하지만 절대 안 됨 ㅎㅎㅎ 어쩌다 한번 엇 ..
2021.04.21 -
이주일 쉬고 이주일 빡무에타이
2월 무에타이 결산 설 연휴 앞뒤로 이 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은 운동을 쉬고 나머지 기간엔 열심히 출석! 이번 달엔 위빙을 연습 중이다. 더킹 + 위빙 조합으로도! 2월부터 체육관 운영 시간이 10시까지로 연장되어서 너무 좋다. 9시까지일 때는 저녁을 먹자마자 운동을 가야 시간이 맞아서 속이 좀 불편했는데.
2021.03.07 -
아니, 체육관에 오늘은 왜 못 가냐면
어쩌다보니 매달의 운동 결산처럼 되고 있다. 이번 달엔 유독 체육관 가는 걸 미룰 핑계가 많았다. 체육관 재등록을 해야 하는 날엔 지갑 챙겨나오는 걸 깜박했다. 앗 운동을 갈 수 없는 적절한 이유잖아? (어차피 나중에 계좌 이체로 결제했으면서...) 그럼 다시 집으로 들어갈 일이지, 또 공차에 들려서는 버블티를 사들고 돌아왔다. 다음 날엔 건강검진을 준비한다고, 그 다음 날엔 건강검진에서 수면마취를 하는 바람에 운동을 못 갔다. 웃긴 건 저녁 약속이 잡혀있는 날이 있으면 그전 며칠은 무조건 체육관에 갔다는 거다. 여가 시간이 넉넉하고 컨디션도 좋은 날에는 운동을 갈까 말까 자꾸 재면서,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데다 내일 저녁도 에너지를 잔뜩 쓰고 와야 하는 때엔 고민 없이 옷을 갈아입고 체육관에..
2020.11.30 -
몸의 기억에 자세를 새기는 방법
아주 신기한 일이다. 10월 내내 주로 수요일과 목요일에 체육관에 다녀왔다. 일요일 밤이면 주말이 가는 게 아쉬워 미적대다가 꼭 늦게 자는 바람에 월요일 컨디션이 좋지 않고, 화요일엔 예상치 못하게 야근을 하거나 편두통이 도져서 가지 못했다. 그럼 수요일에는 오늘만큼은 운동을 하러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수면이 부족해 피곤하든 말든 운동을 우선하게 된다. 아, 매주 수요일엔 스터디 발제 PR을 올리거나 올라온 PR 리뷰를 해야 하는데, 괜히 그 일에서 도망가고 싶어 운동을 선택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운동을 하러 가면 오랜만에 느끼는 활력이 흥을 돋워서 다음 날에도 꼭 운동을 하러 가게 된다. 금요일에는 체육관이 다른 요일보다 문을 일찍 닫기도 하거니와, 주말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들떠서..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