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2023. 1. 3. 16:08데일리로그

2022. 12. 05. ~ 11.

 

민호 보내기 전에 후딱 베이글 샌드위치 주문했다! 밥 먹이고 보낼 수 있어서 안심 🥹 아니 아프긴 하지만 컨디션 괜찮다고 했는데 민호가 코피를 왕창 쏟아서 좀 걱정스러웠다. 코피가 나는 거랑 점심 든든하게 먹는 거랑 관련은 없지만 밥만능주의 할머니의 맴으루다가...

 

와중엨ㅋㅋㅋ 현관문 열어주는 어플에서 서버 통신 장애로 계속 문 열림 전송이 안 되어서 내가 걍 내려갔다가 왔다. 배달원 분께 샌드위치 건네받았는데 배달 완료 사진 찍으셔야 한다며 문 닫히기 직전에 황급히 촬영해 가셨다 ㅋㅋㅋㅋㅋ

 

일어나 보니 갑자기 눈!

 

연말 팀 회식 겸 신입 분 환영 회식 겸 해서 서울에 있는 파인다이닝 식당으로 팀원들이랑 다 같이 나왔다. 런치 코스 예약해서 한우채끝으로 먹었다~~ 😆 근데 저거 뭡니까 탄수화물? Today Pasta가 왜 탄수화물이져 (빵이랑 파스타 나옴)


그리고 이제 먹은 것들 ↓ (따란)

회사 덕분에 이런 데서 밥도 먹어보구 🥹

사실 배포 직전이라 할 일 아주 많았는데 서울까지 가서 회식하고 커피 마시고 나니 이미 오후 5시였다. 팀장님 차 얻어 타고 돌아오는데 해도 졌겠다 배도 부르겠다 피곤하겠다 차는 막히겠다 뒤에서 완전 꾸벅꾸벅 졸았다. 밤에 잠을 거의 못 자기도 했고 원래 차 타면 잘 졸아서(= 멀미 증상) 그랬는데... 거의 다 왔을 때쯤 퍼뜩 깼는데 옆에 있던 태형님을 놀라게 해버렸다. ㅋㅋㅋㅋㅋ 여튼 돌아와서도 일 조금 더 하다가 퇴근 🫡

 

점또키(점심으로 또 키토 김밥)

 

 

전 선배님, 전 동료 분, 현 동료 분이랑 같이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를 했다. 작년에도 이 즈음 왔던 마이에마스 올해에도 또 왔고

 

선배님이 올해에도 쿠키 선물을 주셨다. 작년과 다르게 살짝 변주를 해서!
매년 받기만 하네... 내년에 또 모이게 되면 그땐 나도 빈손으로 가지 말아야겠다 ㅎㅎ

 

점또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록빈이가 집에 놀러 오기로 했는데, 금요일이 배포 예정일이라 집에 온 록빈이를 두고 작업실에 콕 박혀서 내내 일만 했다. 록빈이랑 같이 살 땐 내내 바쁜 게 사실이었지만, 이번엔 이번 주 한정으로만 이렇게 바쁜 건데 왠지 일 년 내내 이렇게 일에 매여있었던 것처럼 보일 것 같다. 연 단위의 텀을 두고 올라오는 록빈이의 과거 일기를 읽다 보면 그때의 나 너무 짠하다. 사실 그렇게 애처롭게 바쁘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는데 왜 아무도 말 안 해줬냐고... 목숨이라도 걸린 것처럼 밤새워가며 과제하는 인턴 보는 느낌이다.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싶지만 굳이 말리진 않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었겠지.

각설하고 이번엔 배포가 다른 것에 걸려 있는 것도 아니고 심각한 배포 블로커가 있다면 충분히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배포라서 마음이 좀 편했다. 중간중간 나와서 록빈이한테 커피도 내려 주고 록빈이가 사 온 쿠키도 데워 먹었다. 헤헿 저녁은 떡볶이 시켜 먹었다! 신전은 프랜차이즈라 싫다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떡볶이 시키는 록쨩... 그거 마이너해도 프랜차이즈긴 프랜차이즈자나...

건축학과 친구에게 몬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단 사옥 투어를 했다! 평일이라 4층까지 다 둘러볼 수 있어서 아트리움(이라고 부른다는 걸 록빈 덕분에 알게 됨)도 4층에서 탁 트인 뷰로 볼 수 있었다! 찐 재미는 5층에 다 있는데 외부인 출입 금지라 아쉽쓰. 점심 포장해서 같이 먹고 브랜드 스토어 구경도 하고 스벅에서 시즌 메뉴도 마시고 배 통통 두드리며 돌아왔다.

 

혼자 잘 놀고 있군 👀️

 

갑자기 무슨 택배가 왔지 했는데 PT 받았던 센터 대표님이 보내주신 귤 한 상자가 도착했다 🧡 이 정도면 나... 좀 예쁨 받는 회원이었던 것 맞지 (그렇지 회원 관리는 이렇게 하는 거지 하는 T적 마인드 20% + 세상마상에 이렇게 마음 써서 챙겨주시다니 감사해라 하는 F적 마인드 80%)


한 번도 클밍 정모를 못 나갔는데 이번엔 올해 마지막 정모라고 예산 털어야 한다고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갔다. (록빈이는 따로 약속 잡아서 서울로 갔다.)

오버행을 좋아합니다

내 멋진 전완근과

 

튼튼한 이두를 봐달라

 

다 같이 멋있게 매달리기~~
(타이머 10초로는 빠르게 매달리기에 모자라서 영상으로 찍었는데 프레임을 따진 않고 그냥 캡쳐를 해서 공유해 주셨다. 프레임... 따줬으면... 좋겠다...)

 

 

예산 탕진을 위한 소고기 뒤풀이!!!
애피타이저로 육사시미 시켜서 가볍게 시작하고, 안심 등심 모둠 돈 다음, 디저트로 육사시미 시켜서 수미상관 만들어버리기 💸

 

가벼운 거 예쁜 거 귀여운 거 다 꺼내서 아침 상차림

 

그러한 귀여움 놓칠 수 없는 록쨩 (스티커 부분 자름 디테일 봐주겠니?)

 

록빈과 부산 카페인차저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해서 데려와본 그라츠커피랩! 맨날 여기 온다고 하도 블로그에 많이 써서 그런지 록빈이가 되게 궁금해했다. 맛있지만 느글거린다고 했다. 마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게 하는 맛이지

 

 

오늘 할 일

1. 브런치 해 먹기 ✔︎

2. 그라츠커피랩 가서 너티드롭 마시기 ✔︎

3. 클라이밍 하기

4. 저녁밥 해 먹기

 

 

(잠깐 병원 들렀다가) 클밍하러 왔습니다요

거의 3년 만에 클밍하러 와 본다는 록빈쓰 ㅎㅎㅎ 종이인형 같았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가만히 잇숴!!!

 

 

이것이 우리의 최선이었다 ✨️

 

 

손바닥 너덜너덜

아파서 더 이상 못 매달릴 때까지 했다!

 

 

집 오자마자 록빈과 할 일 챱챱 나눠가지고 음식 두 가지 뚝딱 만들었다. 사실 방울양배추 그라탕을 만들고 싶었지만 집 오는 길에 들린 마트에서도 방울양배추를 찾을 수 없어서 빠르게 메뉴를 바꿨다. ㅎㅎ 크림파스타랑 토마토리조또 🥘

분명히 파스타 1인분 햇반 1개로 만든 건데 왜 다 만들고 나니 3.5인분이 나오죠?!? 리조또를 거의 반은 남겨서 나중에 먹으려고 얼려뒀다.

 

 

오늘도 어김없이 최선을 다하는 블로거 록쨩

 

 

핸드폰을 손으로 들고 타임랩스 찍어버리는 그녀

 

 

 

연애 빠진 로맨스 언젠간 보려고 묵혀뒀던 건데 같이 살았던 때처럼 Movie Night 보내고 싶어서 같이 보자고 했다! 전종서의 대사가 진짜 찰져서 웃겼고 손석구의 80% 솔직한 듯 + 20% 쪽팔린 듯 약간 찌질한 느낌도 있는 연기도 으히히힉 저게 뭐야ㅋㅋㅋㅋ 하면서 재밌게 봤다. 근데 저게 용서가 되는 부분이라는 건 공감이 안 됨. 나를 수단으로 활용해서 대상화한 컨텐츠를 동의 없이 유포한 행위가 어물쩡 로맨스로 넘어가 히죽 웃어버리고 끝나도 되는 건가.

 

 

아침에 록빈이가 보낸 선물이 있는 걸 저녁이 되어서야 알게 됐다.

 

 

미니미하고 다양한 쨈 세트 🥹 고맙숨니당...🫶 덕분에 베이글 시켜서 순삭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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