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

2022. 12. 11. 15:12데일리로그

2022. 11. 14 ~ 27.

 

지난번 밍코, 리쓰랑 가서 번번이 실패했던 부분인데 드뎌 성공했다ㅏㅏㅏ!!!

 

 

이름 절대 못 외우는 판교 백화점 h541

점심시간 길게 쓰려고 아침 일찍 판교로 가서 스벅에서 일했다. 점심에 판교로 민호가 넘어와서 같이 점심 먹구

 

 

테크원타워에 있는 캔틴 코사이어티에서 커피 마시면서 나는 일하고 민호는 과제했다. 테크원타워... 카페에서 회사 와이파이가 잡혀버림ㅋㅋㅋㅋㅋ 약간 사옥 출근해서 콧바람 쐬러 잠깐 나온 느낌

 

 

대학생 멘토링이 마침내 끝나서 다 같이 소고기 뷔페로 회식하러 왔다!! 목구멍까지 차오를 만큼 먹었다. 헣ㅎㅎ 배부르긴 한데 고기 퀄이 상급은 아니었어서 아쉬웠다. 또 돈 들여서 운동하고 살 뺄 거 생각하면 애초에 밥 먹을 때 양보다 질을 따지는 게 가성비 높은 선택지일지도.

 

대학생 분들이 연락처 알려줄 수 있냐고 했는데 번호 드리긴 좀 그래서 카톡 아이디 알려드렸다. 뒤늦게 라인에도 아이디가 있는 걸 알았다. 아 라인 계정 알려드릴걸; 어차피 인턴 합격하셔서 회사 프로필 볼 수 있게 되면 번호도 다 공유되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카톡 프로필 사진이랑 배경 사진 다 공유되는 건 좀 꺼려진다. 그렇다고 멀티 프로필까지 해놓긴 너무 귀찮음.

 

 

주말에 멋사 친구들하고 간만에 밥 먹을 겸 초청 세미나도 들어볼 겸 설입에 갔다. 간만에 박명주 브라더 가서 닭볶음탕 먹구 예전에 갔다가 노트북 못 써서 도로 나왔던 라우더커피바에도 갔다. 다른 곳 에스프레소 바는 한 잔에 1700원 비싸도 2500원 정도던데 여기는 자리값인지 4000 ~ 4500원씩 받았다. ㅠ 여러 잔 마시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 그래도 배 엄청 부른데 커피 마시면서 수다 더 떨고 싶을 땐 에스프레소 괜찮은 선택인 듯! 친구들도 에스프레소 마셔보는 건 다 처음이랬는데 우려와 달리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ㅎㅎ

 

 

멋사 세미나 끝나고 나선 전에 갔다가 반해버렸던 카페 슬로우모션에서 또 혼커타임 ☕️

 

 

더볼더하고 설입 정클짐하고 회원권이 공유가 된다고 하길래, 설입에 온 김에 정클짐으로 원정도 와봤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발로 긁고 찼으면 온 벽에 낙서를 한 것처럼 저렇게 까매졌을까... 발홀드도 보면 색이 안 보일 정도로 새까매져있다.

정클짐은 천고가 낮아서 높이가 주는 공포는 덜한데 대신 같은 레벨이어도 더볼더보다 좀 더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다.

저기에 흰색으로 동그랗게 칠한 거, 저걸 잡는 게 어려워서 애먹고 있었는데 정지현 선생님이 오셔서 살짝 힌트를 주셨다. 것도 엄청 젠틀하게! 내가 생각한 풀이 방법 1안, 2안을 들어보시더니 내 제안대로 쌤이 한번 풀어보시고 나선, 저 홀드를 잡을 때 쌤은 볼트 구멍이 손바닥으로 왔다고 말씀해주셨다. 초크가 묻은 모양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대부분 저 홀드를 오른쪽으로 감싸 쥐려고 하는데, 앞에서 손바닥 전체로 덮듯이 잡고 손바닥의 마찰력과 지지력까지 쓰면 훨씬 잘 잡힌다.

 

 

왠지 모르게 좀 기운도 없고 쓸쓸하기도 하고, 홀드에 쓸려서 너클 쪽을 다쳤는데 꽤 깊게 파였는지 피가 적지 않게 나서 정지현 쌤이 밴드를 붙여주셨다. 이따 제대로 소독하고 다시 처치하더라도 일단 상처 오픈해두는 것보단 밴드 붙여서 감염 막는 게 좋다고. 피나는 대로 걍 홀드에 다시 붙으려고 했는데 '감염' 이야기 들으니까 갑자기 상처에 예민해졌다. (이후로도 손에 상처 날 때마다 소독 잘하고 새 살 돋을 때까지 밴드 착착 잘 붙였다.)

 

 

조금 무서운 퇴근길

 

 

머싯서... 우리 회사...

 

 

팀네이버 굿즈가 나왔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한 것 ㅠ 아니 기모도 없고 안감도 따로 없는 엄청 얇은 바막이 십만 원이라고요 🫤

나 브랜드 스토어 구경하고 있다니까 음쥬가 후다닥 내려왔는데 음쥬는 요거 입어보더니 냉큼 구매했다. ㅋㅋㅋㅋ

 

 

이나피스퀘어랑 라인프렌즈 콜라보한 것도 있었다! 저 왼쪽 아래에 있는 거 심지어 이름이 배꼽시계다 ㅋㅋㅋㅋㅋ 넘귀여워 ㅠ

 

 

좀 많이 멋있는 1784 TESTBED 티셔츠

 

 

팀에서 만든 티셔츠가 이렇게 힙해도 되냐구요 😮 남의 팀 티셔츠가 탐이 난다!!

 

 

회사 굿즈에 맘 동한 적 없는데 랩스 가방이 심장 뛰게 해 버렸다 💓

16인치 노트북도 들어간다!

 

 

이 룩 저 룩 다 휘뚜루마뚜루 어울리는 범용성!!

이 가방은 이제 제 겁니다

 

 

아니 근데 키링 별매... 다 해서 17200원ㅋㅋㅋㅋㅋ 네이버 랩스 저 납작한 게 4000원이다;

브랜드 스토어 장사 잘해... 임직원 지갑부터 탈탈 털어가네 ㅎㅎ

 

 

축구 하나도 모르지만 월드컵 첫 경기라고 하니까 함 켜봤다.

 

 

저녁도 이미 다 먹었는데 축구 봐야지 생각하니까 괜히 또 치킨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은 마음...

근데 모두가 치킨 생각뿐이었는지 배민 실시간 1~10위가 다 치킨이었다.

나도 여기저기에 주문 넣었는데 배민 서버 터져서 결제 안 되고, 치킨집 재고 소진으로 주문 취소되고... 경기 끝나기 10분 전에 닭강정 겨우 받았다. 휴 ㅋㅋㅋㅋ

 

 

민호와 신촌에서 김치 삼겹살! 볶음밥!

 

 

커피 1차전 뛰고

 

카이막 토스트도 먹었다 ✨️ 카이막 처음 먹어보는데 우유와 크림 치즈와 버터 그 사이 어딘가의 맛... 꿀을 많이 주셔서 카이막 맛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었지만 카이막 자체는 맘에 들엇서 👍

 

 

웃음을 주었다면 좋은 연주였다고 생각해 ^_^

 

 

연대 신촌캠 산책도 🙂

 

 

진짜 오랜만에 보는 중과 친구들 🥹 지혜랑 지연이는 대학교 2학년 때쯤 마지막으로 보고 6년 만에 보는 거라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하나도 다를 게 없었다. 주희가 용인으로 이사 오고 나서 친구들 불러 모아 준 덕에 늦지 않게 친구들 얼굴 보고 송년회 겸 세미 동창회로 모였다. ㅎㅎㅎ 근데 어떻게 다들 그렇게 기억력이 좋은지 아니면 내가 기억을 다 지운 건지?!?! 고등학교 때 있었던 에피소드들이나 형인이의 시그니쳐 같은 거 다 기억하는데 나만 기억 못 해??? 혼자 다른 학교 나왔나 봐...

 

 

다 같이 인생네컷도 찍었다 🥰🥰

우리 이제 또 언제 모이나.. 누구 결혼하면 모여지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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