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Link, Custom - 7월 하순

2021. 8. 1. 02:39데일리로그

요즘의 작업실

재택 근무자의 데스크테리어 ㅋㅋㅋㅋ 27인치 아이맥 + 32인치 피벗 모니터면 끗

화면이 광활해서 브라우저를 거의 항상 듀얼 탭으로 쓴다.

피벗 모니터는 사실 코드 에디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모바일 버전으로)를 더 쾌적하게 보기 위함이다. 글자를 px이 아니라 cm 단위로 볼 수 있다구 🤓 내가 아이돌 팬이었다면 세로 직캠 감상용으로도 최고였겠지...

 

 

2021. 07. 23.

침실에 두었던 원목 행거가 이제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당근에 올려서 처분했다. 나사 분리하느라 진땀을 뺐는데 결국 마지막 하나는 풀지 못한 채로 차에 실어 보냈다. 중국인 유학생 분이 한국인 한 명을 동반하고 와서 작은 차에 실어갔다. 차 내 공간이 애매해서 행거를 싣느라 세 명이 애를 먹었다. 이걸 사겠다고 차를 렌트까지 해서 온 유학생이라니, 게다가 싣느라 이 고생을 하고 가서는 전동 드라이버도 없(다고 했다)이 다시 하나하나 조립을 할 거라니 좀 짠해서 원래 협상했던 금액보다 더 깎아드렸다.

 

도서관 서가를 둘러보는데 노출 바인딩이 된 책을 발견했다! 출간된 책에 책등이 없는 건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다. 근데 그 아래 칸에 그런 책이 또 있었다!

 

 

2021. 07. 24.

왜 주말에는 잠이 부족해도 아침에 눈이 곧잘 떠지는 걸까? 몇 시간 잤는지 가늠이 안 되어서 그냥 일어났는데, 하도 피곤해서 수면 시간을 확인해보니 4시간 반이었다. 하지만 작업실에 드는 햇빛이 좋아서 잠을 더 자는 대신 책상에 앉아 책을 읽었다.

 

책상에서 책 읽을 때 큼직한 두 개의 화면은 그냥 디지털 액자일뿐 ㅎㅎㅎ

 

청소를 하면서 전에 화분 배송받을 때 나온 엄청난 양의 뽁뽁이도 적당히 잘라서 정리했다. 채환이한테 택배 보내면서 많이 썼는데 그래도 이만큼이나 남았다.

 

박찬용의 『첫 집 연대기』를 읽다 보니 나도 지금의 공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유일하게 에어컨이 있어서 집의 공간 중 가장 시원한 부엌.

 

수리 보낸 에스프레소 머신 자리를 모카포트와 미니 버너가 대신 차지하고 있다.

프렌치 프레스는 비커를 깨먹는 바람에 못 쓰고 있다. 언제 사이즈 맞는 것 찾아서 사다 놓아야 되는데...

 

부엌에 세탁기가 있는 건 정말 원룸 같지만...

 

방은 충분히 시원하지 않은데! 나는 너무나 눕고 싶고!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 눕긴 싫고! 책도 읽고 싶어!

록빈이가 사두고 간 접이식 매트릭스 가져다 '부엌'에 펴놓고 ㅋㅋㅋㅋ 에어컨 바람을 바닷바람맞듯이 즐기면서 책 읽기 👍

 

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서인지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마다 다 여행 서적이다. 『뉴욕규림일기』가 보여서 얼른 빌려왔다. 베이글이 건강식이었다니~~ 요걸 보고 이번 달 리더 예산비로 마켓컬리에서 픽어베이글을 주문했다.

 

 

2021. 07. 25.

또 찍어본다,, 소확행 선사하는 애플워치 스탠드 🙈

 

그래 너가 귀여운 거 다 해

 

창 밖은 완전 여름여름

 

리버벨 패키지에는 맨 처음 열 때 가위 없이도 지퍼를 열 수 있도록 뜯는 부분이 마련되어 있다. 지퍼가 위쪽이 아닌 옆에 달려있는 점도 좋다. 원두가루를 옮겨 담다가 조금씩 흘려도 봉투를 세워서 툭툭 치면 된다. 봉투 하나에서도 이런 사소한 차이가 양품인지를 결정한다.

 

주말이니까 이불 빨래도! 건조대 하나로는 부족한데 딱히 널 곳이 없으면, 방에서 끈을 걸 만한 곳을 둘만 찾으면 된다. 침실의 베란다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건조기도 켜 두었다. 금방 뽀송뽀송해진다. 이불 빨래하면 기분이 좋다.

 

 

마지막 주 무에타이 체육관

월, 수, 금 운동 인증 B컷

A컷 모음과 운동 결산을 보려면 아래 글을 읽어주시오

 

선수가 입으로 내는 슉슉 소리는 허세가 아니다, 전혀.

7월 무에타이 결산 체육관에 간 횟수로 보면 의외로 선방한 7월! 지금까지 다니면서 한 달 동안 무에타이 하러 체육관에 간 날이 9일이 넘는 달은 처음 등록해서 의지가 불타던 그때뿐이었는데,

eternal-records.tistory.com

 

 

7월의 마지막 주말

아날로그 기록만 따로 모아둘 아카이빙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다. 팔로팔로미 😘

아날로그 일기가 raw data, 블로그는 processed articles, 인스타는 아날로그 기록 아카이브, 트위터는 비-티스토리 사용자 중 트위터리안인 이들을 위한 새 글 알림용 ㅎㅎ

온라인 공간에선 블로그를 거점으로 여러 플랫폼에 발을 들여놓아보려고 한다!

 

글 맨 아래에 네이버 이웃 추가 버튼도 만들어서 넣었다. 티스토리는 이렇게 html을 내가 편집할 수 있어서 넘 조타! 스크립트 조금 끼얹어서 완성~~! 네이버 블로거 분들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간단하게 이웃 추가할 수 있슴다!!

 

사이드바에도 SNS 링크 추가하고, 각 링크 앞에 플랫폼 로고도 svg 구해다가 넣어줬다. 스킨 커스텀 너무 재밌다,, 토요일 순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