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34회차 운동일지 - 오운2번완

2022. 9. 20. 23:54심신단련/💪 Weights

턱걸이 할 때 밑에 스텝박스 놓고 올라가서 했는데 힘들어서 떨어질 때 모서리 밟는 바람에 앞으로 미끄러졌다 ㅠㅠㅠ 그렇게 스텝박스 위로 드러누웠다가 엑소시스트처럼 허리 꺾으며 일어났닼ㅋㅋㅋㅋㅋ 뒤에서 수업 하시던 쌤이랑 개인 운동 하시던 쌤이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봤다. 예에.. 괜찮아요..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허허허… 개인 운동하면서 진짜 요란하게 아주 온 사람 주목을 다 끌었다. 아우 부끄러워 진짜… 와중에 안 다친 건 천만다행 😮‍💨

아침 PT

스트레칭
폼롤러
데드버그
짐볼 들고 데드버그
폼롤러 위에서 플랭크
폼롤러 위에서 플랭크 자세로 무릎 조금만 당겨오는 마운틴 클라이머

라잉 레그 컬 17회, 16회
레그 익스텐션 15회 2세트

맨 몸 스쿼트
스쿼트 20kg
스쿼트 30kg 15회 n세트
스쿼트 nkg...

기억이 나질 않음... ㅎㅎ
여튼 스쿼트 저중량 고반복 지구력 훈련함

데드리프트 웨지 배우기

저녁 개인 운동

폼롤러
스트레칭
데드리프트 20kg 10회 2세트
데드리프트 30kg 10회 2세트
데드리프트 30kg + 20lb 10회
데드리프트 30kg + 50lb 10회 4세트 + 6회 1세트 허리 부담 오기 시작해서 stop

턱걸이 2회, 1회, 1회
암풀다운 15kg 10회 3세트
랫풀다운 20kg 10회
랫풀다운 27.5kg 10회
랫풀다운 31.5kg 10회 2세트

바벨 컬 8.6kg (빈 봉) 10회 3세트

원 암 덤벨 로우 5kg 10회 3세트

오늘의 운동 결산

유산소도 많이 근력도 많이 했다 오늘 👏👏👏



오늘 먹은 것들 ↓

이 현황판을 꼭 첨부해야지 싶었다.
오늘 총 2126kcal를 섭취했다. 요즘 1500kcal로 설정해놓고 먹는데, 이를 훨씬 웃도는 값이다.
잔여 칼로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이 현황판이 빨갛게 변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평소처럼 먹어도 현황판이 초록색이라는 건 잘 먹고 많이 움직였다는 뜻!
적게 먹고 덜 움직인 것보다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

 

저녁 메뉴를 볶음짬뽕으로 골라서 탄단지 비율 5:3:2 무너졌지만 그래도 단백질 100g은 채웠다.
운동 많이 해서 탄수화물 에너지원으로 팡팡 썼을테니 잘 했숴,,,

 

아침 수업 가기 전에 힘 내려고 당분 가득 들어있는 배 먹었다. 1/4씩 쪼개서 먹고 있다.
마이 프로틴에서 샀던 임팩트 웨이 프로틴 통단팥 맛은 전에 아몬드 브리즈랑 먹었을 땐 정말 별로였는데 두유랑은 아주 환상의 조합이었다! 두유 더 사다놓고 통단팥 먹어야지!!

PT쌤한테 이번 주 식단표 보내면서 "화요일 점심 고등어구이 말곤 아마 거의 점심은 테이크아웃 먹을 것 같습니다"하고 콕 집어 말해두었던 바로 그 버터플라이 고등어 구이 정식 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생선구이 잘 안 나오는데 오늘 아주 만족만족

지금 몸이 칼로리를 마구 마구 필요로 하나? 왜 이렇게 다섯 시만 되면 허기가 져서 집중이 하나도 안 될까...?
간식을 좀 먹어야 하는데 집 냉장고가 비어 있어서 저녁에 배고픔이 크게 밀려오는 것 같다.
컬리에서 닭가슴살 시켜뒀다. 내일부턴 간식으로 닭가슴살 촉촉하게 삶아먹어야지~~

볶음짬뽕 먹으러 갈까 말까... 너무 칼로리가 높은데... 이거 먹으면 오늘 1500kcal 넘는데... 가서 1500 맞춰서 먹고 남길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걍 다 내려놓고 식당에 갔다. 오늘 아침에 PT쌤한테 어제 저녁 식당 가서 푸짐하게 먹었다고 말하는데 약간의 후회가 비쳤나보다. 선생님이 지금 바디프로필을 찍을 것도 아니고 급하게 감량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왕 밥 먹는 거 맛있게 다 먹으라고 했다.
칼로리를 계산해서 식단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간식 하나 먹었다고 좌절감 느끼며 우울해하지 않게 된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가벼워지고 싶다며 1500kcal라는 목표치를 세워둔 게 조금씩 다시 강박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지향하는 건 매 끼니 건강하게 먹고, 몸에 해로운 건 좀 덜 먹고, 영양 성분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신경을 쓰면서 매 식사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라는 다짐을 되새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