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아소만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대마도의 하룽베이, 에보시다케 전망대

2016. 8. 23. 16:56해외여행/2016 대마도 가족여행

에보시다케 전망대 (烏帽子岳展望台)

 

 

 

만관교에서 버스로 50분 정도를 달리니 나왔던 에보시다케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로 리아스식 해안을 볼 수 있다. 사방이 트여있어서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든다. 신기하게도 이 높은 곳에서 쓰시마 공공 와이파이가 잡혔다! 재빨리 지금 위치를 구글 맵에서 찍어 오빠한테 보내기도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6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금방 올라간다.

 

이곳으로 이동하는 내내 가이드가 사용한 수식어는 '대마도의 하룽베이'였다. 하룽베이를 가봤어야 여기 절경이 얼마나 아름답다는 말인지 와닿았을 텐데... 사실 하룽베이가 어딘지도 정확히 몰랐다. 가이드 설명을 잠결에 들은 거라, 전망대를 내려오며 언니에게 '여기가 하룽베이라고?'하고 묻기도 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구글 맵을 찍어보고 '아, 여기가 에보시다케구나'하고 알았다. 일본어 발음 자체가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서 지명도 외우는데 한참이 걸린다.

 

언니가 완전 마음에 들어했던 사진들! 역시 사진기는 내가 들어야 함...! ㅋㅋㅋㅋ 왜냐하면...

 

 

언니... 나도 예쁘게 찍히고 싶어... (눙물....)

 

차 타기 직전에 언니 사진을 한 장 찍어주려 했는데, 바람이 휙 불더니 언니의 모자가 울타리 너머로 날아가버렸다. ㅋㅋㅋ

절벽 아래로 떨어진 거라 주울 수도 없어서 아련하게 모자 사진만 찍어주고 떠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