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하늘 맛집이네
2021. 10. 17. 21:13ㆍ 데일리로그
토요일 저녁, 진선이를 마중하러 수지구청역으로 나갔다. 동쪽 하늘이 분홍분홍하게 물들었길래 '예쁘다...' 하며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진선이 올라오면 얼른 저쪽 하늘부터 보라고 해야지' 했는데, 대로변으로 나와서 보니 서쪽 하늘은 말도 안 되게 멋있지 뭔가.
생체 리듬 무너짐 + 카페인 콤보로 오늘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 해가 뜰 때 작업실에서 책을 읽었다.
바깥 날씨 완전 겨울이라고 패딩 입으라는 진선이 말에 "그건 좀 오바 아닐까?" 했는데, 막상 입고 나와보니 탁월한 판단이었다. 오늘 아침 기온이 0도요...? 10월 중순에 이게 무슨 조화인지? 🤷 그래도 나와서 산책하니 눈도 맑아지는 느낌! 하늘만큼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다.
정육점 앞 알로에도 한파 대비해서 챙겨 입었더라고... 😽
'데일리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 매너를 요구하는 똥매너 (0) | 2021.10.18 |
---|---|
자전거 바람 넣자마자 빠질 땐 수리점 말고 다이소에 가자 (0) | 2021.10.17 |
2021 추석 (0) | 2021.09.26 |
인생 2회차의 운전을 지향하는 운전 2회차의 인생 (0) | 202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