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la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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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라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켓
저번 주 월요일을 시작으로 독일의 많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괴팅엔은 물론이거니와, 카셀과 하노버도 열렸다. 고슬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예쁘기로 소문나서, 전에 고슬라를 여행할 때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한 번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기차를 공짜로 탈 수 있는 Semester Ticket도 있으니, 꾸려진 팟에 나도 동참해 당일치기로 고슬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Markt를 메인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오밀조밀한 전구가 많아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이고,마켓을 중심으로 작은 상점들이 둥글게 놓여있어서실외인데도 실내에 있는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호스피스에도 큼지막한 트리가 놓아져있고! 도착하자마자 핫초코를 한 잔 사마셨다.이 컵을 챙겨놨어야 하는데 괜히 반납..
2017.12.04 -
중세를 기억하는 도시, 고슬라(Goslar)
2017. 10. 07. Herbst Kurs에서 기획한 두 번째 여행, 고슬라. 니더작센 주에 있는 작은 소도시라 Semester Ticket으로도 갈 수는 있지만, 이런 기회에 가지 않으면 혼자서는 갈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이쯤되니 Herbst Kurs 수업으로 심신이 지쳐서 주말에 그냥 방콕하고 싶기도 했지만, Herbst Kurs 뽕 뽑아야지! 하며 또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스레 챙겨 나갔다. '고슬라'의 지명이 바로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 'Gose'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한편 이 강의 물로 만든 지역 맥주 또한 'Gose'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괴팅엔에도 Göttinger 맥주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독일 각 지역마다 고유한 방법으로 맥주를 양조하여 지역 이름을 붙..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