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회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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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회고 | 2023. 02.
이달의 기억 망한 연애 회고. 제 얼굴에 침 뱉기 하는 격이지만 콩깍지 빠르게 벗기는덴 아주 효과적 차인 날에도 클라이밍 하러 가기 친구들과 함께 맞이하는 HBD n년간 본 적 없는데 평일 저녁 1시간 만에 성사된 야메 번개 데뷰 캠퍼스 발표 🎤 점점 커지는 무대! 다음 번엔 어디에 서게 될 지 태어나서 처음 가 본 클럽 둠쓰둠쓰 근데 사실 나는 가끔 집에서 반라로 막춤을 춰 이달의 소비 2020년에도 2022년에도 사고 싶었던 식기세척기 드디어 샀음 회사 식단 중 비건식 늘리자는 의견 표명코자 비건식 제공되는 날엔 비건 도시락 주문 장비 지원금으로 산 모니터암! 왜 진작 안 샀나 싶다 이달의 콘텐츠픽 《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 공연》(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
2023.05.10 -
월간회고 | 2023. 01.
이달의 기억 엄마는 자신의 엄마를 떠나보냈고 나는 나의 엄마 곁에 있었다. 할머니께 용돈을 드릴 때면 항상 십일조는 따로 챙겨드렸던 아빠가, 할머니 노잣돈을 넣으며 이건 십일조 하지 말고 꼭 다 쓰시라고 했다. 패션 감각이 남달랐던 할머니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어도 자식들 옷은 늘 예쁘고 센스 있게 입혔다고 했다. 엄마, 아빠와 처음으로 워터파크에 가봤다. 워터슬라이드도 타고 거기에서 파는 따뜻한 음식도 사 먹었다. 어릴 때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들을 마침내, 그리고 아낌없이 누리면서 좀 감격했고 한편으론 득의양양하기도 했다. 아빠가 밤에 유튜브로 덕숭산 등반 예습을 하고선 자신 있게 엄마와 나의 가이드를 자처하며 앞장섰다. 계획한 대로 잘 흘러가 재밌는 추억을 남긴 것을 흡족해하는 아빠의 모습이 귀엽고 ..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