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22:34ㆍ 심신단련/🏄🏻 Surfing
(나는 안 들어간 일출 타임 😙)
양양 죽도
기온 11℃
수온 16.5℃
오후 3시 입수 ~ 5시 좀 넘어서 퇴수
모던 골든룰
립컬 세미드라이 입고 들어감
들어갈 땐 손발 시려웠지만 햇빛이 비쳐서 등은 따뜻했는데 패들링 하다보니 금방 손발 시려운 것도 괜찮아졌다.
아직 물이 차갑진 않았다!
지난 번에 계속 노즈 다이빙을 했어서
이번엔 좀 더 보드의 뒤쪽으로 몸을 옮겨서 파도를 잡아봤더니 중심점에 딱 맞았다. 로고를 눈 아래에 두는 정도의 위치.
파도 몇 개 보내보니 어느 정도의 파도가 내 파도인지는 감이 살짝 왔는데, 여전히 피크를 쫓아가는 건 체력에 부치고 경쟁하기도 좀 무섭다.
가까스로 파도 잡았는데 내가 드랍이라 황급히 뺀 것도 있고
내가 피크에 더 가깝고 레프트로 가야했는데 숄더에 계신 분이 보드를 안 빼는 바람에 사이드로 못 가고 그대로 꽂힌 것도 있었다 ㅠ (이때 내 근처에서만 한 파도에 다섯 명 붙음ㅋㅋㅋㅋㅋㅋ) 확신이 있을 땐 “저 가요!” 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하는데, 나에게 우선권이 있는 걸 아는 순간에도 행여 내가 파도를 못 잡을까봐 강하게 치고 나가질 못하겠다.
파도 잡는 순간 바로 틀어서 사이드로 째야하는데 아직 ‘잡혔다’는 느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보드가 붕 떴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들도 몇 번 있었다.
일단 패들할 때 막판에 배가 뜨거나, 다리를 들거나 하는 문제는 많이 고쳐졌고
보드 방향이 파도와 수직이 아니라 조금 틀어지는 문제도 이번엔 안 나왔던 것 같다.
아, 또 파도 사이즈가 작지 않았는데
파도가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는 것도 발전한 부분!! 🥳👏
내일 최정훈 서퍼한테 강습 받는데
궁금한 포인트 많이 물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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