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폴란드항공 L098 인천 - 바르샤바 경유 - 프랑크푸르트
새벽 4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마중 나올 오빠를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해가 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더니 해가 떠올랐다. 타임랩스를 찍고 싶었지만,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야 해서 몇 초 찍지도 못하고 포기해야했다. 출발하는 날부터 날이 맑으니 예감이 좋았다. 폴란드항공은 H, 중앙에서 조금 왼쪽에 있었다. 짐이 무거우니 일찍 부쳐버리고 좋은 자리도 선점하고 싶었는데, 8시부터 카운터를 연다고 하여 기다려야 했다. 그틈에 두통약을 사서 먹고, 한 층 올라가 아침밥으로 쌀국수도 든든히 먹었다. 8시가 되기 직전에 카운터 앞으로 돌아와 줄 설 준비를 했다. 오빠의 선견지명이었다. 우리 앞으로 서너 팀이 벌써 와있었는데, 줄 뒤에 선지 5분도 되지 않아 줄이 낭..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