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임나일본부설과 관련된 하치만구(팔번궁) 신사
하치만구 신사 (팔번궁 신사 / Hachimangu Shrine)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왼쪽에는 이마미야 신사가 있고 오른쪽에는 하치만구 신사가 있다. 이마미야 신사는 19대 쓰시마 도주의 부인인 '고니카 마리아'와 아들 '소 요시나리'를 모신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리아 신사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이 말해주듯 고니카 마리아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아버지인 '고니시 유키나가'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반대 세력에 섰다가 전쟁에서 진 바람에, 그 사위였던 쓰시마 도주는 아내와 이혼했다. 고니카 마리아는 나가사키로 쫓겨나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그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모셔왔다고 한다. 애초에 결혼도 권력 관계에 의한 정략 결혼이었는데 죽을 때까지 아버지와 남편의 정치적 위치에 쓸려다니며 살아..
201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