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Neil과 Ara와 함께 한 프라하 여행
할슈타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프라하로 이동하려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흐린 날씨 때문에 빈에서 하루를 더 묵게 되었다. 마침 오페라 공연도 보고 싶었고, 벨베데레 하궁도 마저 보아야 했기에 빈에 더 머무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서역에서 머무르던 숙소가 깨끗하고 마음에 들어서 하루 더 연장하려 했더니 가능은 한데 방은 옮겨야 한다고 했다. 전날 밤에 방 문제로 난리를 쳤던 투숙객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원래 묵었던 바로 그 방이었다. 그 사람이 소동을 피울 땐 몰랐지, 덕분에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될 줄은. 새 방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먼저 입실한 두 사람이 보였다. "Hello!", 한 마디 했을 뿐인데 한 사람이 엄청 흥분해서는 "You are korean!!!!" 하고 반겨주었다. 그..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