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선반을 기어코 사야겠어요
작업실에 하나둘씩 임시로 뒀던 짐들이 이내 지박령이 되고 분명 작업실이라고 일컫던 방을 어느 날부턴가 짐방이라고 부른다는 걸 깨달았다. 거실 아트월을 책 선반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책이 늘어날 때마다 선반에 진열해 둔 책의 간격이 좁아지는 게 싫었다. 책장으로 쓸 선반이 없어서 종이책을 못 사고 있는 거 아닌가?나는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더 좋은데... 책장으로도 쓰고 짐도 정리해서 넣을 수 있는 선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인터넷을 뒤지다 결국 무인양품 SUS 선반에 꽂혀버렸다.양 옆과 뒤가 트여 있어 개방감을 주는 디자인, 선반으로도 책장으로도 행거로도 공간 분리용 가구로도 쓸 수 있는 넓은 활용도, 모듈형이라 원하는대로 추가 확장해서 선반을 더 연결할 수 있다는 점까지.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