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순 인턴일기
2018. 08. 01. 출근하는데 호우호우에서 알림이 떴다.엊그제 25년만의 더위라고 안 그랬던가기온이 신기록 갱신하는 맛이 들렸나 아침 셔틀은 하울의 성도 아닌데,언제 나타났다 사라지는지 몰라서 매번 못 타다가오늘 처음으로 타이밍 딱 맞게 도착해서 드디어 아침 셔틀을 탔다!02타고 너덜너덜 + 잠깐 걷는 동안의 더위 폭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회사에 도착할 때의 에너지가 아예 달라진다..!엄청난 상쾌함과 뽀송함! ㅎㅎㅎ 오늘 오전 세션에선 머리를 띵 얻어맞았다.매일 토의를 하고 PPT를 만들고 사람들을 설득하면서인구가 얼마다, 수요가 얼마다, 니즈가 이렇다그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데 정작 내 머리 속에 그려놓은 생활 반경 안엔 그들이 없었고,실제론 그들의 존재를 지운 채 살아가고 있었다는 걸 깨..
201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