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월정리 타코 & 비 내리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
월정리 타코 가게 주차해둔 곳 바로 옆에 있던 가게였는데, 멀리 가기도 그렇고 타코도 좋아해서 별 고민 없이 가게로 들어갔다. 테이블이 세 개 들어가는 작은 가게였는데 이런 저런 소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져있었다. 색이 화려했다. 대신 자리가 자리인지라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비 내리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 일정이 빡빡하니 타코를 먹고 곧바로 출발하려 했는데, 공교롭게도 보호 장비를 착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맞으며 가기엔 빗방울이 굵어서 좀 위험할 것 같았다. 근처에 카페도 많겠다, 잠시 여유를 부리며 앉았다 가기로 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1층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기에 좋겠다 하고 들어 갔는데, 이미 유리 앞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나 말고도 비를 피해 들어..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