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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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환학생] 요나단 집에서 고기파티 / 로젠 파티 & 썸머타임 해제
2017. 10. 27. 요나단이 집에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자고 제안해서 오늘 저녁 다 같이 또 한 번 모이게 되었다. 7시 반까지 오라고 하길래 7시에 요나단네 집 앞 레베에서 다 같이 장을 봤다. 사람이 많으면 듣는 귀가 많으니까, 직원이 독일어로 말한 걸 제대로 못 알아들어도 누군가는 알아들으니까 겁낼 게 없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으면 이방인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막막함보다는 이방인이라서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과 당당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눈치볼 필요도 없고, 누군가 말 거는 거 못 알아들을 걱정도 없고, 설령 그렇게 인종차별을 당한다 해도 다 같이 흉보고 욕하면 덜 억울하니까. 엠티 선발대가 되어 장 보는 기분이었다. 상추를 담고, 목살과 삼겹살을 사고. 진짜 완전 엠티 장인데? 목살과 삼..
2017.11.04 -
[독일 교환학생] 탄뎀 이브닝(Tandem Evening) / 이런 식의 휴강 공지는 도의가 아니죠
2017. 10. 23. DaF Sprechen 수업은 Waldweg 26 건물에서 열렸다. 처음 와보는 건물이었는데, 알고보니 괴팅엔에서 몇 없는 나름의 고층빌딩 중 하나였다. 콜로세움 모양의 신기한 기숙사를 전에 숲 갔다가 돌아오면서 본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집에서 되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 수업 열리는 건물 바로 뒷편이었다. 그리고 지금 보니까 여기에 도서관도 있네! 나중에 SUB 가기 귀찮은데 집에서 공부 안 되면 여기 가도 괜찮겠다. ㅎㅎ 가까우니깐! 말만 들었던 Mensa Italia도 이 건물에 붙어있었다. Paul이 여기 별로라고, 그리고 이름 저렇게 지어놓으니까 피자나 파스타 팔 것 같지만 사실 아니라고 그랬다. 아무튼 그래서 DaF Sprechen 수업을 들으러 이곳까지 와서, 엘리베..
20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