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킬러조차 죽이기 쉽지 않은 스파티필름
포트 화분으로 구매해서 벌써 일 년 가까이 키우고 있는 스파티필름! 잎이 넓은 게 시원시원하니 좋아서 샀는데 알고 보니 식물 킬러 똥손도 쉽게 키운다는 대표 식물 중 하나였다. 10cm 포트 화분에서 시작해서 13cm - 15cm - 20cm 화분으로 착실하게 단계 밟아가며 분갈이를 해서 지금은 집에서 가장 큰 화분에 심어두었다. 스파티필름을 죽이기 쉽지 않은 이유는, 첫 번째, 스파티필름이 물을 좋아하고, 두 번째, 목이 마를 때 대놓고 티를 내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식물 킬러가 화초를 죽이는 방법은 무관심으로 화초를 말려 죽이거나, 과하게 자주 물을 줘서 과습으로 죽이거나 둘 중 하나다. 그래서 워낙 물을 좋아해 자주 물을 줘도 괜찮은 스파티필름은 과습의 위험 부담이 적고, 물 줄 때를 놓치면..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