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도 한시적 쉐어하우스
2021. 02. 02. 낮에 엄마한테서 카톡이 왔다. 생일을 잊어서 미안하다고, 미역국 먹었냐고. 생일? 오늘 저 생일이에요? 음력 생일을 따로 표시해두지 않았더니 이즈음 생일인 것도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마침 록빈이가 갑자기 내일부터 실습 출근을 하게 됐다며 짐을 싸서 올라왔다. 생일 혼자 보내는 거야 예삿일이니까 센치해지고 말고 할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랑 같이 생일 보내니까 괜히 생일 기분 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7시까지 일하느라 밥을 할 시간은 없어서 비비고 소고기 미역국을 사다가 록빈이랑 밥 말아먹었다. 작년 록빈이 생일 때처럼 이번에도 한스에서 당근 케익을 한 조각 샀다. 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촛불도 끄고 ㅋㅋㅋ 푸우우우우우 반전은 이날 생일이 아니었다는 거... 언니가 자기는 4..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