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요나단 집에서 고기파티 / 로젠 파티 & 썸머타임 해제
2017. 10. 27. 요나단이 집에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자고 제안해서 오늘 저녁 다 같이 또 한 번 모이게 되었다. 7시 반까지 오라고 하길래 7시에 요나단네 집 앞 레베에서 다 같이 장을 봤다. 사람이 많으면 듣는 귀가 많으니까, 직원이 독일어로 말한 걸 제대로 못 알아들어도 누군가는 알아들으니까 겁낼 게 없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으면 이방인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막막함보다는 이방인이라서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과 당당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눈치볼 필요도 없고, 누군가 말 거는 거 못 알아들을 걱정도 없고, 설령 그렇게 인종차별을 당한다 해도 다 같이 흉보고 욕하면 덜 억울하니까. 엠티 선발대가 되어 장 보는 기분이었다. 상추를 담고, 목살과 삼겹살을 사고. 진짜 완전 엠티 장인데? 목살과 삼..
20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