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자르니 속이 다 후련하군 💇🏻♀️ → 👩🏻
코로나 끝나면 잘라야지 잘라야지 하며 기장이 애매해진 머리를 방치하고 있었는데 어젯밤 갑자기 '이건 아니야!!!!!' 하며 답답함이 폭발해버렸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다시 쭉 훑어본 결과 역시 나는 단발 + 파마 + 시스루뱅이 제일 찰떡이라는 결론이 났다. 다만 집에만 있는 이 시기에 파마를 하기엔 좀 아까우니까 일단 자르기만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늘의 유일한 할 일은 머리 자르러 가기 ㅎㅎㅎ 머리 자르러 가서 원하는 기장을 말하면 그냥 그만큼 잘라주는 줄 알았는데, 파마가 남아있을 땐 좀 다른 모양이다! 디자이너 쌤이 머리를 빗어보더니 파마가 남은 부분을 보고 한 컬만 남기는 길이로 잘라주셨다. 드라이를 하고 나니까 딱 내가 요청했던 턱 끝선 길이가 됐다. 대박! 드디어 믿고 커트하러 갈 수 있..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