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께 비나이다, 제 보드에 딩 안 나게 해주세요
🏄🏻 첫 보드와 첫 입수 새 주인 만나고도 두 달이나 물 한 방울 못 닿아본 내 첫 서핑 보드...드디어 이번 Sunday Surf Club 정모 때 차에 이고 와서 꺼냈다.여름을 나면서 왁스가 다 녹아 내려서 회색 떡이 되어 있었다. 처음 베이스 코트 올릴 땐 하나를 거의 다 쓴다길래, 서핑샵에서 빌리는 대신 새로 사왔다.이거 구하느라고 금진의 끝(알로하)에서 반대편 끝(홀릭)까지 다녀왔다.겸사 겸사 주호쌤께 인사도 드리고! 여름도 거의 다 끝나가는데 아무래도 대회가 끝나야 서핑을 자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탑은 쿨로 발랐다.(탑 왁스는 트로피칼, 웜, 쿨이 있다는데 기온/수온에 따라 다르게 올린다고 한다.보통 여름과 겨울을 맞이해 싹 간다고.) 스크래퍼로 오래된 왁스를 박박 긁어냈다.피..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