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1. 교환학생 지원 준비

2017. 2. 24. 23:32독일생활/Informationen

지원을 마친 지는 이미 오래 되었는데, 재확인 할 것도 있고 준비 과정 하나 하나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적는다.


실수로 1학기 지원 때는 지원 시기를 놓쳐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2학기로 미루어야 했다.  OIA 메인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업데이트 되니까 계속 메인만 들어가서 확인을 했는데, 작년 공지 업로드 시기를 한참 지나서도 공지가 뜨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그러다 어느 날 이건 아닌데 싶어 본 공지사항 페이지로 넘어갔더니 중요한 공지라고 '별도'로 최상단에 떠있었다. 미주 및 아시아 지역 공지도 다 메인에 떴는데 왜 유럽만 띄우지 않았는지 참... 큰일날 뻔 했다!


2017년 2학기 유럽지역 파견 교환학생 후보자 선발 안내



* 공지사항 중 내가 필요한 항목만 추렸다.



1. 선발기준


 가. 외국대학에서 제시한 학업성적, 어학성적 충족 → 학업성적 순으로 선발

    • 어학성적은 2015년 7월 이후 응시한 성적
    • 학업성적 동점자 → 이수학점이 많은 학생에게 우선권
    • 이수학점까지 동점자 → 수학계획서 참고
       (정말 수학계획서 쓰면서 공 들이기도 짜증나고, 그렇다고 막 쓸 수는 없는 이유다. 쓰면서 엄청 투덜댔다. 어쩌면 읽지도 않고 버려질 수학계획서...)

 나. 3지망 까지 지원

    • 각 대학별 최고점자 선발
대학에선 지망 고려 없이 지원자 줄 세워서 무조건 1등 학점 학생을 선발한다는 뜻.
예) 성적이 3.9인 A가 1지망에 베를린 대학을 썼어도, 성적이 4.0인 B가 3지망에 베를린 대학을 썼다면 B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그러니 가고 싶은 3개 대학 고를 때만 머리 굴리면 되고, 지망은 솔직한 선호도 대로 쓰면 된다.
사범대 학생들이 학점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독교과 친구들의 지원 여부에 내 당락이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카더라가 있다. ㅠㅠ

 다. 선발되면 이후 진행되는 OIA 파견교환학생 선발에 지원 불가
    • 선발되어 다녀오면 두 번은 못 간다는 뜻이기도 하고, 선발되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취소했을 때도 재지원은 불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 지원 서류

 가. 교환학생 온라인 신청서 1부 (v)

 나. 서울대 영문성적표 1부 (v)

 다. 공인외국어성적표 사본 1부 (v)

 라. 국문 수학계획서 1부 (v)

 마. 지도교수 및 학장 추천서 1부 (v)



3. 학점의 인정

    •  학기당 최소 6학점 이상



4. 지망대학 정보


Goethe Zertifikat B1를 취득한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독일어권 대학은 총 6개였다.



이상 6개교에 지원 가능했고, 나는 빈 대학, 본 대학, 괴팅엔 대학 순으로 골랐다.


빈 대학은 한국학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클림트 전시를 보기 위해 빈에 머무르고 싶었기 때문에 조건 다 필요 없이 1순위였다.


독일에서 한국학과로 알아주는 곳은 튀빙엔 대학인데, 이곳은 자격이 안 돼 지원할 수 없었다.

차선이 본 대학. 그런데 한국학과가 있는 것만 생각하고 'A1' 조건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지원이야 당연히 가능하지만 학점 좋고 독일어 초급인 학생들이 몰릴 것을...


나머지 4개 대학은 한국학과가 없어서 물가가 싸다는 괴팅엔 대학을 골랐다.

그리고 난 괴팅엔 대학에 붙었다!



5. 추후 일정

    • 지원 및 서류제출 완료: 2017. 2. 1. (수) 10:00 ~ 2. 14. (화) 18:00 (v)
    • 합격자 발표: 2017. 2월 중하순 예정 (v)
    • 해외 파견대학 지원서 발송: 2017. 3월 ~ 6월 중
    • 입학허가서 취득: 2017. 5월 ~ 8월 중
    •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 2017. 5월 중 (변경가능)
    • 파견: 2017.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