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장학금에 발 묶인 기분, 알 길 없는 학점 인정 규정
2017. 10. 12. 거의 멘붕 수준이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받은 장학금인데, 학점 이전 행정 규정과 아귀가 어떻게 떨어지는지 알 수가 없어서 발목을 꽉 죄고 있다. 한국학도 없고, 한국 문학도 없고, 사학과에서도 동아시아 역사라곤 중국 밖에 안 다루는 곳이니 국사학 전공 관련이 있을리가 만무한데, 학점 이전 규정은 전공 관련 수업만 인정하는 게 원칙이란다.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은 그런거라니까, 나는 부득이한 사유 아닐까 했는데, 이건 또 지도교수님께 실라부스 보내서 허락을 받아야 한단다. 그러려면 일단 들을 수업부터나 좀 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쪽 코디네이터한테 보낸 메일에 대해선 답장이 감감 무소식이다. 일단은 미술사보단 세계사가 그래도 전공 인정 확률이 높고, Vorlesung도 많으..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