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읗 x 땡스북스] 활자가 흘러 온 시간, 남겨진 글자의 공간
홍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 인스타그램을 켰다. 팔로우 하는 계정 중엔 폰트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폰트 관련 잡지/서적 출간 등을 하는 '마켓 히읗'이 있는데, 지금 홍대의 땡스북스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아, 좀만 일찍 봤더라면! 댓글로 언제까지 진행하는 전시인지 여쭈었더니, 9월 6일까지가 전시 기간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기간이 넉넉하니 다행, 금요일에 들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재수 작가님이 땡스북스에서 소소한 이벤트를 자주 여시기에, 딱 한 번 밖에 가본 적 없는 나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공간이 이곳 땡스북스였다.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하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읽고 싶은 책으로 가득한 공간. 내가 만들고 싶어하는 공간과 닮아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문을 열고..
201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