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갈만한 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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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있는 동해 천곡천연동굴
아파트 단지 사이, 천곡천연동굴 동해에서 태백으로 넘어가기 전에 어디 한 군데 더 구경하자하며, 미리 검색해뒀던 '천곡천연동굴'에 들렀다. 도착지는 가까워지는데 주변 경관이 이런 '천연동굴'이 있을 법한 모양새가 아니라서 의아했다. 정말 '천곡천연동굴'은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다.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안전모를 하나씩 착용한 후 깊은 동굴로 천천히 내려갔다. 기이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까지 하던 동굴!색색의 조명으로 밝혀 놓아서 다행이었지, 처음 이런 곳 탐사할 때는 그 어두움에 떨릴 것 같다.왼쪽 아래는 자라다 똑 끊어진 종유석, 오른쪽 아래는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다 결국 만난 석주다. 지하수가 흘러서 바닥은 아예 진흙인 곳이 많았다.종유석이나 석순은 딱딱하니까 바닥도 딱딱할 줄 알았는데..
2016.12.16 -
#7 전망은 좋지만 공기는 답답한 동해 묵호등대
묵호등대 한국에선 서핑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들었는데, 어디 단체에서 무리로 와 서핑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서핑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거라 한참을 구경했는데, 초보자가 쉽게 타기는 어려워보였다. 저 많은 사람 중에 파도를 그럭저럭 탈 수 있는 사람은 고작 둘 셋이 다였다. 서핑도 해보고 싶은 스포츠 중 하나였는데, 진입장벽이 높아보인다.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길 위에 '출렁다리'가 있다. 높이 자체는 꽤 높은데 아래쪽 길 경사가 심해서 다리를 건너는 건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채환이 쭈구리~ 등대를 바라보는 개 두 마리! 도대체 누가 현금을 물려놓았는지! 이 하얗고 예쁜 등대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등대 자체가 퍽 높은 곳에 위치해서 굉장히 시야가 넓다. 채환이가 어디있나 하고 찾다보니 저 밑에 특이..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