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one has their own Dip-Pen Taste

2019. 1. 2. 00:15디자인/Design Thinking and Communication

Title | Everyone has his own Dip-Pen Taste


Concept | 모차르트, 셜록 홈즈, 지킬 박사, 오페라의 유령... 인물을 연상시키는 딥펜과 그들 성격을 보여주는 서체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펜촉의 성질(연성/경성)과 펜대의 장식, 재질, 그리고 그 사람의 서체가 보여주는 딥펜의 주인을 상상해보세요!


Description |  12명의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Sherlock Holmes (셜록 홈즈)

Arséne Lupin (아르센 뤼팽)

Henry Jekyll & Edward Hyde (지킬 앤 하이드)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_에릭)

Harry Potter (해리포터)

Ursula (우르술라_인어공주의 마녀)

Jane Eyre (제인 에어)

Judy Abbot (주디 애벗_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동주 (윤동주)

Unknown (무명의 인물)


모차르트의 펜은 선율 중심의 작곡 스타일을, 베토벤의 펜은 중후하고 묵직한 곡의 느낌을 반영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늘 검은 망토를 두르고 얼굴 반쪽을 가리는 흰 가면을 쓰고 다닙니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지만 잔인한 면모 또한 갖고 있습니다. 화려한 깃털과 차가운 금속이 그러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글씨는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폰트를 놓고 이런 누구의 글씨체일 거야, 하고 연결 짓는 작업이 그 사람을 정의하는 핵심적인 과정이라 여겨져 정말 흥분되고 신났습니다. 폰트 - 펜촉 - 펜대라는 세 가지 구성 요소 간의 어울림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시각적 요소로 풀어내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나무만 보느라 숲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12개 딥펜 각각의 개성이 너무 튀어서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또 주제 고민에 정말 많은 시간을 썼는데, 고민도 중요하지만 일단 눈앞에 몇 개를 펼쳐놓아야 여기서 뒤엎을 지 발전시킬 지 판단할 수 있겠다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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