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안멜둥 / 도이체방크 계좌 개설 / 공보험(TK) 가입 / 학생증 발급 / 비자 면접

2017. 10. 27. 11:53독일생활/Informationen


□ (옵션) 융에콘토(Junges Konto)를 온라인으로 개설한다.

8월 21일에 Frau Seack으로부터 'WG: Kontoeröffnung Austauschstudierende zum Wintersemester 2017/18'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Deutsche Bank를 대신하여 메일을 보내는 거고, 온라인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 가이드가 첨부되어 있다. 가이드에서 알려주는 대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을 완료하면 pdf 파일이 뜨는데, 그걸 인쇄해서 은행에 가져가면 된다.


아직 학생증이 없어 학교 시설에서는 인쇄할 수가 없으니 사설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 초입, 오디토리움 다음 빵집 다음에 있는 DDZ에서 18장 인쇄하고 2.10유로 나왔다. (DDZ가 좀 비싸다고는 들었다.)

PC 사용_0.30€ + 분당 0.10€

흑백 인쇄_0.10€

칼라 인쇄_0.50€


그 외에도 구글맵에 'Druck' 검색하면 여러 곳 나오니 가까운 곳 골라 가면 된다.

혹은 버디에게 Blauer Turm이나 SUB에서 인쇄를 부탁하면서 얼굴 한 번 더 보고 아이스크림 쏘는 것도...ㅎ



기숙사 사무실(Studentenwerk Office)



□ 입학증명서와 기숙사 시설 확인서를 가지고 기숙사 담당자에게 간다.

기숙사 입주 시에 시설과 제공 물품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벌레는 없는지 확인한 후에, 입학증명서와 기숙사 시설 확인서를 가지고 기숙사 담당자(Frau Zapfe)에게 간다. 담당자는 당연히 기숙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기숙사 계약할 때 대리 담당자가 누구였는지 확인해서 그 사람 오피스에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간이 하루에 두 시간 밖에 되지 않으니 시간 잘 맞춰 가야한다. 아, 앞에 벨 눌러도 반응 없다. 그냥 문 열고 들어가면 왼쪽 사무실에 Frau Zapfe가 있다.


<Studentenwerk Göttingen 사무실 운영시간>

월 - 금 10:00 - 12:00

+ 수    14:00 - 15:30

(그 외의 시간은 메일 / 전화로 약속 잡기)


□ 시설확인서에 서명을 한다.


□ 입학증명서 사본을 제출하고 (원본 가져가면 복사해줌!) 기숙사입주확인서(Wohnungsgeberbescheinigung)를 수령한다.

기숙사입주확인서 혹은 기숙사 계약서는 추후 비자 면접시에 필요하므로 사본을 만들어놓는 걸 추천한다.



시청 (Rathaus)



□ 기숙사입주확인서와 여권을 들고 시청에 간다.

최대한 오픈 시간 맞춰서 갈 것! 사람이 진짜 진짜 진짜 많아서 대기시간이 굉장히 길다.


□ 번호표를 뽑는다.


입구에서 안으로 좀 들어와보면 번호표 기계가 있다.


영어나 독일어 중 편한 언어를 선택한 후에, 1행 1열의 Registration 버튼을 누르면 번호표가 나온다.


□ 순번이 되면 담당자 책상을 찾아가 기숙사입주확인서와 여권을 내밀며 '안멜둥'을 하러 왔다고 한다.

기숙사입주확인서는 담당자가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추후 필요할지 모르니 미리 복사해두기를 추천한다.


□ 한국 여권엔 태어난 도시가 없어서 담당자가 물어볼 수 있다. 도시 영문명 철자를 써주면 된다.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괴팅엔 대학의 경우 International Office에서 비자 면접 일정을 다 잡아둔 상태라, 내가 따로 테어민 잡을 필요는 없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 온라인 계좌 신청 후 pdf를 인쇄하여 은행에 가져간다.


□ 사인하라는 곳에 사인하면 5분도 안 돼서 끝난다!


일주일 정도 있으면 계약서 사본(갈색 서류봉투)부터 해서 온라인 뱅킹, 폰 뱅킹, PhotoTAN, 카드, 카드 핀 번호의 우편이 하나씩 도착한다. 모든 게 다 오기까지는 2주에서 3주 정도 걸리고, 지역에 따라 혹은 시즌에 따라(ex. 대학 도시에서 개강 시즌) 도착 날짜가 무한정 길어지기도 하니까, 일단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본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안 온다, 그러면 은행에 가서 발송된 게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해야 한다. 나는 다 오고 카드만 안 와서 가보니까 중간에 유실된 것 같았다. 결국 재발급 받고 카드 핀까지 또 기다려서 결국 한 달 반이나 지나서야 모든 걸 다 수령하게 되었다.



기숙사 사무실(Studentenwerk Office)


□ 은행 계좌 정보를 가지고 다시 기숙사 사무실로 간다.

은행에서 첫 메일을 받으면 계좌번호를 알 수 있게 된다. 기숙사 사무실에 갈색 봉투를 들고가서 계좌번호를 적으면 익월부터는 기숙사비를 자동이체할 수 있다.



공보험(TK)


사진여권, 영문성적표를 챙겨 국제학생들이 모이는 Orientation Day의 공보험(TK) 시간을 기다린다.

일찍 TK에 가입하고 빠르게 enrol해서 학생증을 수령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공보험 사무실을 찾아가 가입해도 된다.

오리엔테이션 날에 공보험 TK 회사에서 사원 여러 명이 학교로 직접 찾아와 가입을 도와준다.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해주므로 별다른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영문성적표 미지참시 스캔본을 담당자 메일로 보내도 된다. 가입이 완료되면 TK 측에서 학교로 가입 정보를 넘기는 것 같다. International Office에 보험 관련 서류를 들고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자기들한테 Immartikulationsbescheinigung 내라고 한 것도 학교 측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다.



학생증 수령 + Semester Ticket


□ 학교 계좌로 261.95€를 입금한다.

입금 계좌 번호 > DE57250500000199953704

오리엔테이션 날에 받은 문서 중에 자신의 고유 번호(Immatrikulationsnummer / Enrolment no.)가 있다. 이체 메모란에 Enrolment Nummer, 이름, winter term 2017/18이라고 입력하면 학교 측에서 조금 더 빨리 처리해준다. 실수로 빼먹어도 처리는 해준다.

이건 한국 계좌에서 보내든, 도이체방크로 보내든 상관없다. 계좌에 딱 261.95€만 들어가면 된다.


□ 이체 내역서를 가지고 International Office(Frau Seack)에 찾아간다.

은행에서 이체하고 내역서 받아 가도 되고, ATM에서 이체하고 나온 거 가져가도 되고,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 후 pdf로 프린트해가도 되고, 심지어 폰 뱅킹으로 이체하고 결과 화면 다른 폰으로 찍어서 메일에 첨부해도 된다. 그리고 이체 후 적당한 시간이 지났다면 굳이 오피스 방문하지 않고 메일로 내역서 첨부해서 이체 확인 부탁해도 무방한 듯하다. 나는 후자!


□ 대략 이체 4일 후, 자신의 Immatrikulationsnummer와 여권을 가지고 ZHG의 Chip Card Office에 찾아간다.

http://www.uni-goettingen.de/en/50414.html

ZHG의 Lecture Halls 010과 011 사이에 있다.

월 - 금 10:00 - 17:00


□ 오피스 왼쪽 기계 3개 중 하나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Immatrikulationsnummer를 입력하면 로그인할 수 있고, 한 번에 사진 6장을 찍어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찍는 높이가 애매해서 까치발 들든가 다리를 애매하게 구부리든가 해야 한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덜덜 떨려 힘들어 죽는 줄.


□ 오피스에 들어가 Immatrikulationsnummer와 여권을 내민다.


□ 사인하라는 서류에 사인하면 카드가 짠!

- 니더작센 주 + 카셀 + 함부르크 등으로 가는 Regional 철도 무료 이용. 그냥 기차 오면 타고, 표 보여달라 하면 학생증 내밀면 된다.

- 괴팅엔 시내 버스 무료 이용. 탑승 시 기사님께 카드 보여주면 된다.

- 멘자 입구 / 주변에 학생증에 돈 넣는 기계가 있다. 현금이나 카드로 학생증에 돈을 넣으면, 학교 카페나 멘자에서 현금 대신 카드를 쓸 수 있다. (학교 밖 X)

- 인쇄 / 복사 시 사용 가능하다.

- 도서관에 들어갈 때 무조건 짐을 맡겨야 하는데 이때 학생증이 필요하다.

- 스포츠센터 등록할 때 학생증 카드 지참하면 학생 멤버쉽에 가입할 수 있다.


□ 카드와 함께 받는 문서에 E campus와 SUB 초기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변경 가능하다. 수강신청 전에 얻어야 원활한 신청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개강 전에 수령할 것.



비자 면접(Visa)


□ 오리엔테이션 날 받은 서류 중 비자 테어민(Visa Termin) 날짜와 시간이 있다.


<준비서류>

□ 비자 신청 기본 서식(오티 날 수령한 서류에 있음_미리 작성해서 갈 것)

□ 여권 사본(정보페이지와 입국도장 페이지)

□ 공보험 가입 증명서 사본 (우편 온 것)

□ 재정증명서

원칙적으로는 재정증명서가 필요하고 슈페어콘토로 대체 가능한데, 나는 융에콘토에 670€ X 머무를 달 수만큼의 돈을 입금하고 내역서 뽑아 갔더니 통과되었다. 이건 도시마다, 사람마다 다르므로 개인적으로 확인해야 함.

 기숙사입주확인서 / 계약서

기숙사입주확인서 새로 발급받아서 갔는데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되는 거였다.

□ 입학증명서

□ 여권사진

여권사진이면 되긴 하는데, 얼굴이 너무 작게 나오면 사진이면 퇴짜 맞을 수도 있다. 독일 여권사진 기준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까, 한국에서 인화할 때 미리 사이즈 맞춰가는 게 좋을 듯하다.

□ 안멜둥 확인서


시청 0층에 복사기가 있다. 당연히 사본을 모두 준비해가는 게 좋지만, 혹시 모르니 원본도 함께 챙기고, 필요한 경우 담당자가 원본을 스캔 뜨고 돌려주니 실수로 복사본이 없더라도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비자 신청서를 확인하고 서류를 모두 체크하면, 머리색과 눈동자 색을 묻는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주민 등록을 환영하는(?) 팜플렛을 챙겨주고, 지불용 카드 한 장을 준다.


이 카드를 들고 0층으로 와서 뒷편으로 가면 카드 꽂고 돈 내는 기계가 있다. 100€를 내면 카드는 기계가 먹으니 돈 내고 그냥 떠나면 된다. 담당자가 알려준 날에 Visa 승인 받았다는 카드를 수령하러 가면 된다. 말하자면 주민등록증인 셈인데 11월 말에 수령해서 고작 3개월 지니고 있는다니 이 고생하고 면접 본 게 좀 허무하다.




이 순서대로만 하면 걱정할 게 하나 없다! 우편으로 받은 서류는 구글 번역 앱에서 사진 촬영으로 번역 돌리면 금방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졌고. 아, 사람들 다 영어 잘 하는데, 은행에서만 독일어로 해야 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우편을 기다리는 인내심. 아니 이런 디지털 세상에, 아직도 열쇠 쓰고 우편으로 서류 보내서 6년치 모아두는 아날로그적 삶이라니, 한국인으로서 정말 속 터지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