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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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쉬고 이주일 빡무에타이
2월 무에타이 결산 설 연휴 앞뒤로 이 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은 운동을 쉬고 나머지 기간엔 열심히 출석! 이번 달엔 위빙을 연습 중이다. 더킹 + 위빙 조합으로도! 2월부터 체육관 운영 시간이 10시까지로 연장되어서 너무 좋다. 9시까지일 때는 저녁을 먹자마자 운동을 가야 시간이 맞아서 속이 좀 불편했는데.
2021.03.07 -
코로나 집합금지가 무에타이 출석률에 미치는 영향
아이고 휑하다 12월 1일부터 무에타이 체육관 휴관이 시작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조정에 따른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 때문이었다. 1주일, 2주씩 휴관기간이 늘어나다가 급기야 해를 넘겼다. 매달 말에 써오던 무에타이 결산글을 12월에 쓰지 못한 건 그래서였다. 언제쯤 체육관에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1월 18일부터 운영 제한이 조금 풀렸다. 업종별로 규정이 달라서 반발이 심했다고 알고 있다. 체육관에 갈 수 있게는 되었다지만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재오픈한 첫날, 의외로 체육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나를 포함해서 세 명 뿐. 며칠 지나니 수능 끝난 고등학생들이 대거 등록을 해서 사람이 좀 늘어나긴 했다. 걱정이 무쓸모였던 게 내가 안 가서...ㅎ 운동을 한 달 넘..
2021.01.30 -
아니, 체육관에 오늘은 왜 못 가냐면
어쩌다보니 매달의 운동 결산처럼 되고 있다. 이번 달엔 유독 체육관 가는 걸 미룰 핑계가 많았다. 체육관 재등록을 해야 하는 날엔 지갑 챙겨나오는 걸 깜박했다. 앗 운동을 갈 수 없는 적절한 이유잖아? (어차피 나중에 계좌 이체로 결제했으면서...) 그럼 다시 집으로 들어갈 일이지, 또 공차에 들려서는 버블티를 사들고 돌아왔다. 다음 날엔 건강검진을 준비한다고, 그 다음 날엔 건강검진에서 수면마취를 하는 바람에 운동을 못 갔다. 웃긴 건 저녁 약속이 잡혀있는 날이 있으면 그전 며칠은 무조건 체육관에 갔다는 거다. 여가 시간이 넉넉하고 컨디션도 좋은 날에는 운동을 갈까 말까 자꾸 재면서,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데다 내일 저녁도 에너지를 잔뜩 쓰고 와야 하는 때엔 고민 없이 옷을 갈아입고 체육관에..
2020.11.30 -
몸의 기억에 자세를 새기는 방법
아주 신기한 일이다. 10월 내내 주로 수요일과 목요일에 체육관에 다녀왔다. 일요일 밤이면 주말이 가는 게 아쉬워 미적대다가 꼭 늦게 자는 바람에 월요일 컨디션이 좋지 않고, 화요일엔 예상치 못하게 야근을 하거나 편두통이 도져서 가지 못했다. 그럼 수요일에는 오늘만큼은 운동을 하러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수면이 부족해 피곤하든 말든 운동을 우선하게 된다. 아, 매주 수요일엔 스터디 발제 PR을 올리거나 올라온 PR 리뷰를 해야 하는데, 괜히 그 일에서 도망가고 싶어 운동을 선택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운동을 하러 가면 오랜만에 느끼는 활력이 흥을 돋워서 다음 날에도 꼭 운동을 하러 가게 된다. 금요일에는 체육관이 다른 요일보다 문을 일찍 닫기도 하거니와, 주말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들떠서..
2020.10.31 -
퇴근 후, 무에타이로 끝내는 하루
2020. 07. 08. 퇴근 후 회사 앞에 있는 복싱장을 찾아가 보았다. 무림의 고수가 한 이십 년은 운영했을 것 같은 묵직한 분위기, 경건하고 조용한 훈련장의 느낌이었다. 월 13만 원에 글러브 4만 원, 붕대 만 원, 입회비는 또 별도로 4만 원이었다. 글러브랑 붕대는 현금만 받는단다. 체육관 내부는 어둡고 답답한 데다 더웠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지 않았다. 한여름에 밖에서 운동하면 더워 죽을 것 같으니 실내에서 쾌적하게 운동을 하고 싶었던 건데! 그다음으로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복싱장을 찾아갔다. 거기 관장은 날 보자마자 말을 놓았다. 예의가 없다기보단 (아 물론 예의도 없고) 그게 엄청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컨셉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 같았다. (좀 꼴 보기 싫었다) 여기도 가격은 큰 차이..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