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필요한 춘삼월

2022. 3. 31. 22:27데일리로그

K-고딩 데리고 일주일 살았다

 

역시 손이 네 개이니 좋음 ^_^

 

첫 집들이는 진선이랑 다희!

치즈닭갈비 먹었는데 너무 너무 배가 불렀다.

 

식후(& 식전) 산책

 

이제 진짜 봄 날씨였고

 

진선이가 선물해준 드립커피에 다희가 만들어온 스콘을 먹었다.

소화가 잘 되도록 구운 밀가루를 쓴다고 했다.

밀가루를 구워서 스콘을 만들다니 누가 개발한 레시피일까!!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종종 혼자서도 탄천을 따라 산책을 했고

 

해가 질 때마다 역시 집을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분 날 복도 문이 쾅 닫히더니 아주 꽉 물려버려서 얼결에 집에 갇혀버렸다.

희원이가 오던 중이었는데 양파 하나 사 와 달라고 부탁해서 좀 늦게 도착하게 하고 얼른 사람을 불렀다.

밖에서 누가 당기는 걸론 해결이 안 돼서 결국 내가 안에서 발로 밀어 차서 열었다.. ㅎㅎㅎ

 

초 부러뜨리는 저거 요즘애들이 하는 저거..

나도 해봐서 기분 좋았고 😝

 

희원이가 언니 그렇게 본격적이어야 하냐며... 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었다 (2020)

 

아 또 사진을 찍을거면 최선을 다해야지..

 

💜

 

희원이가 가고 나서, 아이유 노래를 자주 듣는다.

아이와 나의 바다가 나오면 조금 속상하다.

 

다희가 선물해준 스크래치 그림을 세 시간 동안 긁어서 완성했다.

다음 날 전완근이 아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등을 갈아봤고

 

'제주도에서 기념품으로 사온 감귤 초콜릿'이라는 말이 마이너스가 되는 초콜릿

이건 패키징을 이렇게 할 일이 아니었다고

훨씬 고급스럽게 포장하면 더 잘 팔릴 맛이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사와야지

 

공교롭게도 동기들 놀러 온 날 블라인드가 배송이 돼서 동기들 도움을 좀 받았다 ^_^

 

모두가 벽에 드릴질하는 인생 첫 경험을 공유했고 ㅎㅎㅎ

네 명이서 하나씩 구멍을 뚫어본 다음에 제일 잘 한 사람이 나머지 구멍 다 뚫기로 했다 😇

찬이가 당첨됨

 

아주... 아주...... 힘들었던 블라인드 달기 끗

 

이 집 와서 동쪽 하늘에 해 뜬 거 처음 봄

일찍 일어나서 스스로가 대견했다

 

영진이가 복을 들고 와줬다!

 

연어 빠삐요뜨 세 번째 해보는 거라 자신 있었는데 양 조절 대 실퍀ㅋㅋㅋㅋ

 

영진이 잘 먹이고 보낸 거 같아서 뿌듯했다

 

이사 한 달만에 칼 드디어 찾았다.

칼 못 찾아서 케이크 칼로 파 썰다가 결국 칼 세트 샀는데ㅠㅋㅋㅋ

집에 과도만 세 개다... ㅎㅎ

 

용주 가경 드디어 만났다!

둘이 있을 땐 말을 하던 가경이가 셋이 되자마자 말수가 확 줄어드는 걸 보는 것도 신기하고 웃겼고 ㅎㅎ

돌이켜보면 항상 1:1 대화가 아닌 모든 상황에서 가경이는 말을 아끼는 편이었던 것 같다.

 

저 위에 올려둔 책을 하나씩 내려서 펼쳐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잘 올려뒀군 🤓 하고 생각했다

서점처럼 이달의 책(보다는 올해의 책이 될 것 같지만) 코너로 운영해야지

 

집에 낑깡 나무가 있다는 사실이 흐뭇하다 왠진 모르겠다

 

드디어! UFO 같던 머리를 정리했다.

숱만 쳤는데도 바닥에 머리카락이 한가득이었다.

후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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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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