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디자인과 소모임/개인전시 '디자인 시음회'

2017. 3. 17. 14:00문화생활/전시

2017. 03. 15.


학교에 '디자인 시음회'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붙었길래 유심히 살펴보다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수요일이 파워공강이라 점심 먹고 살짝 들러 구경해보았다.


스티커 판매대에 놓여있던 스티커 덕지덕지 티비.

예전에 다이어리 표지를 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싶어서 스티커를 붙여봤는데

되려 번잡스럽고 더럽기만 해서 다 떼버렸다 ㅠㅠ


개인 습작 전시!

주로 손 그림과 건물 그림이 많았다.


무슨 그림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저 자잘한 부분을 정말 꼼꼼하게 그려넣은 걸 보고 그 집중력이 대단하다 싶었다.

도 닦 듯 그려야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그림.


여러 각도의 다양한 손 모양

보조선 거의 없이 깔끔한 선으로 형태를 딱 보여주는 게, 깨꼼하니 예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연습해야 뭐가 좀 나오구나 싶기도 하고.


소모임 결과물을 잡지로 만들어, 테이블에 하나씩 얹어놓았는데

'모임'이라는 비가시적인 것을 전시할 수 있는 시각적 형태로 구현했다는 게 참 괜찮은 발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