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 에든버러(Edinburgh)

2018. 1. 4. 16:00해외여행/2017 크리스마스 유럽여행

2018. 01. 01.

하루종일 한 것이라고는 비행기를 타고 내린 것밖에 없었는데 어든버러 숙소에 도착하니 금세 밤 열한 시였다. 늦은 체크인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 기분이 뚱했고, 와이파이도 돈 내고 써야 해서 심통이 났다.


2018. 01. 02.

누적된 피로. 느즈막이 일어나 씻고 나와서 소연이가 알려준 맛집 리스트 깨러 출발. 첫 번째는 바이런 버거(EH1 1SF). 오레오 밀크셰이크가 맛있대서 각자 하나씩 시켰는데, 음료양이 어마어마했다. 다 먹지도 못할 정도. 칼튼 힐, 그냥 도시 야경. 어두운 길을 거닐며 듣는 아이유와 오혁의 '사랑이 잘'은 가슴을 막 후벼파고... 노래 더 들으려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 걸었다. 아이유의 '밤편지'.


전에 찾아나섰다 결국 못 먹은 버블티, 꿩 대신 닭집 찾아 Chatime에서 버블티 큰 걸로 거하게 한 잔했다. 하지만 공차가 더 나은 맛... 영화 원데이 배경이 에든버러래서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대신 러브 액츄얼리.


2018. 01. 03.

숙소에서부터 한 시간 반을 걸어 도착한 아어스시트. 험했던 등산, 하지만 더 어드벤쳐러스한 하산. 정상에서 본 무지개! 너무너무 맛있었던 볶음쌀국수! 이렇게 요리하고 싶다. 그 와중에 발견한 수빈이 모습, 배고프면 짜증을 못 숨기는구나 ㅋㅋㅋ 해리포터가 시작된 곳이라는 The Elephant Hause는 대기자가 무어 그리 많던지. 대신 스코틀랜드 최고의 호탤 발모랄에서 애프터눈티세트 시켜서 오지게 사치부리자 했는데 알고보니 2주 전에 예약했어야 했단다. 어쩌다 돈이 굳었다. 새로 산 귀걸이! 영국 펍 The Standing Order, 취하고 싶은 밤, 블랑, 블루라곤. 에든버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