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경주 중앙시장 짱짱맛 일식 미니펍, 피터팬

2016. 8. 23. 12:19국내여행/2016 강원∙경주

2016. 07. 04.

 

본격적인 경주여행 1일차엔 경주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점심은 중앙시장에서 해결하기로.

 

그중 라멘과 우동 등을 파는 집이 있기에 냉큼 들어갔다.
벽장에 온갖 피규어가 가득했다,
라멘을 먹고 싶었지만, 지금은 안 된다고 해서 야끼우동과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시간에 주인아저씨가 까먹으라고 해바라기씨도 주고, 통 아저씨 게임도 주고, 불독 뼈다귀 훔치기 게임도 주셨다.

 

 

ㅋㅋㅋㅋ 불독이 코 골며 자다가 잘못 건드리면 컹!하고 앞으로 뛰쳐나오는데 와 심장 떨어지는 줄 ㅋㅋㅋ
음식 기다리는 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첨엔 야끼우동이 나왔는데, 우와 진짜 맛남 ㅠㅠ
맵핵찌인 내가 울면서도 기어코 끝까지 다 먹은 야끼우동!! 짱짱맛!!!

핵맵찌인 나도 젓가락 안 놓고 끝까지 먹었다. 진짜 맛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던 게 그 다음으로 나온 나가사키 짬뽕!
아무래도 뜨겁고 야끼우동보다는 덜 매운데, 맛이 센 걸 먼저 먹었더니 야끼우동 매운 맛이 가시기 전까지 국물 맛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맛있는 건 알겠는데 뜨겁고 매워서 맛을 못 보겠는 거...
그래도 이것도 진짜 맛있다. ㅎㅎㅎ
메뉴 두 개 성공했으니 아마 다른 것도 다 맛있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다! 두 개 시켜서 9000원 나왔다.
시장이라 재료 운반비가 안 들고 자리세도 싸서 음식이 저렴한 거라고 아저씨가 설명해주셨다.
요즘 재래시장들이 뜨는데, 재료도 신선하겠다, 음식도 맛있겠다... 장사 잘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아저씨가 여행하기 좋은 곳과 가는 길, 맛있는 커피집을 알려주셨다.
안 그래도 커피 좋아하는데! ㅎㅎㅎ 지도에 저장해놓고 슬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