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원두, 커피메이커, 모카포트, 템퍼, 그라인더... 오프라인 커피용품 매장 어라운지(ArounZ)

2017. 9. 6. 07:08국내여행/2016 서울∙경기

2017. 08. 23.



오빠가 템퍼가 필요하대서 홍대 간 김에 파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검색해도 마땅한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


오프라인 커피 용품 매장이라고 검색하니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나오는 게 양화대교 건너 영등포구에 있는 '어라운지'라는 곳이었다.


마을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이런 곳에 매장이 진짜 있는 건가 싶어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 나오고 골목으로 들어가니 엄청 커다란 매장이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맞은 편엔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부 로스팅 기계와 원두 소분기는 현장에서 가동하여 판매할 원두를 가공하고 있었다.






당연히 로스팅 된 원두를 살 수도 있었지만, 집 앞 원두 가게보다 조금 더 비싸서 구매하진 않았다.

원두를 종류별로 전시해둔 곳 옆에는 분쇄도에 따른 원두의 굵기를 구분해둔 것도 있었다.

짧은 커피 지식으론, 추출 시간이 짧을 수록 원두를 곱게 갈아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카페에서 흔히 파는 에스프레소가 가장 입자가 곱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물건 하나씩만 사도 카페를 뚝딱 차릴 수 있을 것만 같이

카페에서 쓰는 온갖 종류의 물품을 구비하고 있었다.






판매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예쁜 갖가지의 템퍼도 전시해놓고!






홍차도 팔고










얼마 전에 더치커피 메이커 알아보면서 봤던 제품들도 몇 개 보였다.

가격을 참고하고자 찍어놓은 것들!


[모이카] 더치기구 M40 400ml / 80,000원

[브루어] 뉴 콜드브루어 600ml / 110,000원

[하리오] 사이폰 TCA-3 / 102,000원






[DKINZ] izac-I 그레이, 브라운, 블랙 / 86,000원






템퍼도 팔고 있었다.

우드 템퍼는 부빙가와 체리 나무로 된 것이 있었다.

물어보니 용도가 다른 건 아니고, 그저 나무의 차이일 뿐이라고 했다.


[누보] 우드 템퍼 부빙가 49mm / 16,500원

[누보] 우드 템퍼 부빙가 54mm / 16,5000원

[누보] 우드 템퍼 부빙가 58mm / 16,500원

[누보] 우드 템퍼 체리 58mm / 17,000원






깔끔지게 생긴 신기한 템퍼도 있었는데, 모양 따라 이름을 '마카롱'으로 지은 것 같았다.


[제니스코] 핸들리스 마카롱 템퍼 58mm 플랫타입 / 51,000원

[제니스코] 핸들리스 마카롱 템퍼 58mm 텐테이션타입 / 51,000원






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모카포트!






친절하게 각 기구마다 사용법을 이렇게 정리해서 붙여두었다.






클레버 드립 커피 추출 방법






케맥스 드립 커피 추출 방법







[윌파] 자동커피메이커 Silver / 420,000원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오 진짜 멋있다고,

나중에 집에 이거 하나 놓고 싶다고 그랬는데

사십이만원짜리였다! ㅎㅎㅎㅎ

그래도 하나 있으면 진짜 편할 것 같긴 했다.

일단 멋있고.....





아래부터는 나중에 핸드밀 사려할 때 참고하려고 찍어둔 것!























매장에서 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이곳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블렌딩 원두 두 가지 중 '퓨어 화이트'를 골랐는데,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맛있게 마셨다! : )






헤헤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뭘 사려는 게 아니어도

한 번쯤 구경 와도 괜찮을 것 같다!